앨버타 이번 독감 시즌 사망자 250명 돌파 - 4년 연속 기록 갱신, 백신 접종률은 20.1%
사진 출처 : CBC
(박연희 기자) 앨버타의 이번 독감 시즌 사망자가 250명을 돌파하며, 데이터 공개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주정부가 독감 사망자가 집계되는 방식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음에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숫자는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2021-22년 독감 시즌 이전에는 병원 밖에서 발생한 독감 사망은 정기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주정부는 이 같은 이유로 올해 역대 최다 사망자가 발생한 것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캘거리 대학교 스나이더(Snyder) 만성 질환 연구소 부소장 크레이그 젠은 “우리는 4년 연속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꺾일 것이라는 징조도 없다”고 밝혔다.
앨버타 대학교 종합병원 전염병 전문의 리노라 식생어 박사도 “이번 독감 시즌은 종합병원 관점에서 매우 어려웠다”면서, 중증 환자 중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는 이들도 상당수 목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색싱어는 “독감 유행과 이로 인한 어려움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고 이것이 다른 의료 서비스 제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독감 시즌에는 독감으로 3,725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75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했다.
앨버타 1차 및 예방 보건 서비스부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톰 맥밀란은 앨버타도 국내 및 해외 많은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르게 찾아온 큰 독감 유행을 겪었다면서, “12월 말에 유행이 정점을 찍고, 1월 중순에 이르러 이는 약 90% 감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맥밀란은 독감 바이러스가 여전히 돌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 앨버타의 독감 예방 접종률은 20.1%로, 201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