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BC
캐나다에서 해외로 떠나는 비용이 높은 연료비 등으로 인해 요즘처럼 높았던 적도 없지만, 캐나다인들은 펜데믹 기간 중 늘어났던 저축액을 통해 이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여행 앱 Hopper Inc.의 자료에 의하면 현재 캐나다에서 해외로 떠나는 항공 요금 평균은 $960으로 2019년에 비해 15% 높은 상황이다. 그리고 2019년과 비교해 가장 높은 가격 인상을 보인 노선은 캐나다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2019년의 평균 728불에서 2022년에는 1,382불로 올랐다. 이 밖에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노선은 호주행으로 2019년의 $1,288에서 지금은 이보다 32% 오른 $1,695로 집계되고 있다. 항공료 외에 캐나다의 호텔 요금 역시 올해 4월에는 평균 $155.80으로 2019년 4월보다 2.5% 상승했다. 미국의 호텔 요금 역시 4월에는 미국 달러 $149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4%나 올랐다. 한편, 캘거리 국내 항공 요금은 여전히 2019년의 왕복 비행요금 $400보다 평균 23% 낮은 수준인 $350로 드러났다. 그리고 Hopper의 수석 경제학자 할리 버그는 이에 대해 국내선의 항공편 수요가 국제선보다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라면서, 국내 항공 노선 이용은 코로나 이전 수준의 85%에 가깝지만 국제선 항공 이용 인원은 아직 7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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