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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이브캔 앱, 여전히 불안 - 기술적인 문제 고쳤지만, 서비스 지연 등 효율성 떨어진다
 
연방정부가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격리를 하게 만든 일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계 및 기술 분야 스페셜리스트들을 비롯하여 여행자들이 어라이브캔 앱을 없애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승객들이 사용하기도 불편한 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경 서비스 에이전트들을 대변하는 노동조합은 국경을 넘어 여행하는 사람들의 30%가 이를 미리 입력하지 않아, 여행 시즌으로 이미 혼란스러운 공항을 더욱 더디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조합의 대표인 마크 웨버는 “직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앱과 씨름을 하느라 시간을 보내며, 실제 업무를 할 시간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토론토 대학의 전염병 교수인 앤드류 모리스는 대중 보건을 지키는 용도의 앱이 이미 필요 이상으로 오래 사용되고 있다며, “어째서 아직까지 앱을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지나친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고 많은 사람들이 적은 혜택을 위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리스는 국경을 넘는 여행자들의 백신이 언제 업데이트되었는지를 확인하지 않으면서, 단순히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완전한 접종에 대한 연방 기준은 5-6개월 이내에 1회 백신을 접종한 것과 3회 백신을 접종한 것을 특정하고 있지 않다. 코비드-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020년 11월에 론칭한 앱은 2차 백신까지 접종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빠른 입국심사와 접촉 추적 역할을 맡아왔다.
처음에는 항공편을 이용하여 캐나다에 입국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수적인 절차였지만, 2021년 2월부터 모든 방식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에게 적용되었다. 캐나다 및 국제 여행자들은 백신 증명서, 여행일, 72시간 이내의 접촉 등을 반드시 입국전에 접수해야만 한다. 정부는 지난달에 9월 30일까지 앱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발표했고, 공공안전부 장관인 마르코 멘디치노는 국경에서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팬데믹 이후에도 현대화된 전략의 일부로 계속 앱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랜덤 테스팅은 캐나다 4개 공항을 통해 도착하는 여행객의 어라이브캔 이메일을 통해, 6월 11일에 중단된지 5주 만에 재개되었다. 디지털 퍼블릭의 비앙카 와일리는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전염병에 대한 감독이나 책임이 부족한 앱에 대해 어라이브캔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어야 한다며, “앱을 사용하기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아는 상황에서 이를 필수적으로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필요한 기술이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닫혀있는 코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고, 자문단도 없고 관리부도 없다. 어떠한 감사도 진행된 바가 없다.”라고 전했다.
와일리는 캐나다 검역법은 자료수집을 허용하지만, 특정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는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앱은 캐나다 국경 서비스 에이전시와 경쟁입찰 없이 참여할 수 있었던 5개의 회사가 만들었다. 얼마 전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밴쿠버 주민인 마리아 라키나는 격리가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묻는 엉뚱한 이메일을 받았다며, “이 시스템에 2,600만 불을 들였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 에이전시는 어라이브캔을 개발하고 유지하기 위해 2,470만 불을 투자했고 220만 불을 들여 광고를 했다. 최근 업데이트 이후에 토론토 및 밴쿠버 공항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은 캐나다에 도착하기 전에 세관신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몬트리올도 28일부터 같은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이는 멘디치노의 국경 현대화의 일환이며 입국 절차를 짧게 줄이려는 목적이다.
캐나다 교통국은 여행자들이 앱을 이용하며 4개의 대형 국제공항에 설치된 수백 개의 키오스크를 통해 2분이 걸리는 절차에서 40초를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어라이브캔은 국제 항공 여행객의 99%, 육로 여행객의 89%가 사용한 앱이다. 웨버는 이 같은 기록이 여행객들이 스스로 사용을 하거나 여행객의 사용을 직원들이 도와서 만든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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