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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벨트 푸는 공항검색 이제 안한다 - 캐나다 교통국, 주요 공항에 새 인증 여행자 프로그램 시행
6월21일부터 넥서스/글로벌 엔트리 회원 등 인증된 여행객에게 적용
 
이제 공항검색대에 서서 자켓이나 신발을 벗거나 벨트를 풀지 않아도 되며 주머니에 있는 물건들을 일일이 다 꺼내놓을 필요도 없어진다. 또 기내에 액체가 담긴 병을 갖고 탈 수 있게 된다.
캐나다 항공교통보안청(CATSA)은 캐나다 주요 공항에서 여행객들의 빠르고 효율적인 검색을 위해 새로운 인증 여행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인증된 회원을 위한 전용 라인을 신설해 공항검색대의 혼잡을 완화한다는 취지로 개발된 것으로 이 새로운 전용 라인에서는 노트북, 대형 전자제품, 규정 준수 액체 및 젤을 기내에 휴대하고 신발, 벨트, 가벼운 재킷을 착용하는 등의 보안검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행객은 넥서스 및 글로벌 엔트리 회원이거나 현역 군인,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RCMP) 장교, 캐나다 경찰관 및 순경 등이다. 또 캐나다 승무원 및 공항 근무자, 국제선 승무원들도 해당된다. 이들은 해당 기관에서 발급한 배지와 사진이 부착된 적절한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들 인증된 여행객들이 17세 이하의 어린이와 75세 이상의 성인과 동행할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넥서스는 캐나다와 미국 국경을 통과할 때 자격을 갖춘 여행객에게 더 빠른 세관 및 출입국 절차를 제공하는 캐나다 국경관리청 프로그램이며 글로벌 엔트리는 미국 도착 시 사전 승인을 받은 저위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신속한 통관을 허용하는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 프로그램이다. 모두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본지 3월24일자 보도 참조)
이번 새로운 인증 프로그램은 캘거리, 에드몬톤, 밴쿠버, 토론토, 위니팩, 몬트리올 공항 등 6곳의 국내선 및 국제선 검색대에서 시행될 예정인데 오는 6월7일부터 점진적으로 각 공항에 전용 라인이 설치되며 6월21일 정식으로 이들 공항에 모두 런칭된다.
오마르 알가브라 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토론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프로그램은 2023년 예산안에서 CATSA에 투자한 18억 달러에 기반한 것으로 공항의 혼잡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공항과 항공사들은 지난해 캐나다 전역에서 겪었던 장시간의 대기와 지연으로 인한 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달 항공 승객 권리 강화 조치를 마련한데 이어 이번에 보안검색을 간소화하는 등 여름 여행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5-26
운영팀 | 2023-05-29 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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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Nexus 신청 접수 3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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