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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찾는 미 방문객 줄어드는데 “캘거리는 역행” - 미국과의 복잡한 정치적 관계 속 “캐나다 록키 여전히 매력적”

CBC 뉴스 
 
(박미경 기자) 캐나다를 찾는 미국인 방문객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캘거리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한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130만 명의 미국인이 캐나다를 여행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이달 캐나다 주요 공항에 도착한 미국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다.

하지만 캘거리 국제공항에서는 미국인 도착자 수가 29% 증가하면서 완전히 상반되는 상황을 보였다. 미국인 방문객 수가 2월에는 6%, 3월에는 8% 증가하는 등 몇 달 연속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캐나다의 모든 주요 공항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미국인의 항공 여행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
캘거리 관광청의 앨리샤 레이놀즈 사장은 "캘거리와 앨버타는 많은 것을 제공한다."면서 "추세에 맞서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레이놀즈는 데이터에 따르면 캘거리에서 미국인들의 지출은 연초부터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으며, 4월 말까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스터카드 경제 연구소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캘거리를 미국과 캐나다에서 떠오르는 상위 여름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도시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미국을 여행하는 캐나다인의 수가 줄어들면서 관광 업계는 최근 몇 달 동안 복잡한 환경을 헤쳐나가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관광 협회는 캐나다인들의 덜 수용적인 반응을 우려해 미국인들이 집에 머무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또한 레이놀즈는 캘거리가 캐나다 다른 도시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공동 광고와 바쁜 컨벤션 일정이 기여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녀는 "캘거리 관광청과 앨버타 관광청이 '팀 앨버타'라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미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캘거리와 앨버타 주를 비즈니스와 레저 모두를 위한 목적지로 강화하기 위해 이 모든 시끄러운 현황을 뚫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 캘거리 공항, 주요 행사 및 우호적인 환율을 미국 여행객 증가 이유로 꼽아

캘거리 공항 당국은 올해 4월 미국인의 캘거리 방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노선과의 항공 연결성 강화, 주요 이벤트 활동, 미국 여행객을 위한 우호적인 환율 등이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캘거리 공항은 성명을 통해 "전반적으로 강세가 5월과 6월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성수기인 6월부터 8월까지 매일 67,000명 이상의 승객이 YYC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예상이 빗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캔모어에 있는 ‘로즈 앤 크라운’의 매니징 파트너인 롭 필비는 미국인 여행객의 증가를 직접 봤다면서 “일부 미국인 관광객에게 캐나다 로키산맥은 여전히 강력한 매력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겨울철에 미 달러가 워낙 강세를 보이면서 여행객이 확실히 늘기 시작했다. 캔모어는 관광 도시로 항상 미국인들을 받고 있다."며 "보우 밸리는 사람들이 꼭 와서 보고 싶어 하는 버킷리스트 장소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바텐더도 하면서 정기적으로 고객과 대화를 나누는 필비는 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필비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전에는 미국 휴가 동안 3~4일 정도로 머물러 그 기간이 짧았는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은 소비를 하고 있다.

4월에 캐나다를 여행한 미국인은 8.9% 감소했지만, 이 달 캐나다 총 여행자 중 76.7%로 여전히 큰 비율을 차지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4월 캐나다를 방문한 해외 여행객 수는 408,2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등록일: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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