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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드림 단독 인터뷰) 임성준 대사와 일문 일답
지난 3/15일부터 직무를 시작한 임성준 캐나다 대사가 지난주 캐나다 서부지역을 공식 방문하면서 캘거리와 에드몬톤을 방문을 하였다. 외교부내 요직을 두루 거치며 대미(對美) 외교의 주축을 담당하고 김대중 정부시절 대북관계에도 깊숙이 관여했던 임대사와 본지가 지난 21일 한인회관에서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1. 캐나다 대사로서 앞으로의 활동방향은?
현재 캐나다와 모국간의 무역이 활발하지만 앞으로 더욱 교역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광우병문제로 앨버타 쇠고기가 아직도 모국에 수출이 안되고 있는데 현대 대사관에서는 모국정부 및 기타 관련기관과 다각도로 접촉하며 노력중에 있습니다.
실은 오늘 점심식사 메뉴는 앨버타쇠고기였는데 매우 좋은 점심식사가 되었습니다. 갈수록 모국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캐나다에 많은 기업들이 모국의 기업들과 합작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메틴올을 주로 수출하는 메타넥스란 회사도 한국에 1,000달러를 투자했고 최근 1,000달러를 더 투자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허스키오일도 최근 삼성조선에 특수선박을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모국의 경제가 어려운데 캐나다와 협력을 통해 경제가 부흥될 수 있는데 최근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시간을 세일즈외교를 하고 있죠.

2. 캐나다 대사로 오셔서 한인들에게 대해 느끼신 점은
이곳에 와서 여러 캐네디언들을 만나보았는데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져 한인들에 대한 평가도 매우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울러 최근 2세들의 주류사회 진입이 활발해 지면서 한인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것을 확신합니다.
제가 여러곳을 다니면서 대접을 받고 어느정도의 평가를 받는건 결국 교포사회가 이곳 현지인들에게 인지도나 비중이 그만큼 높아졌단 뜻일겁니다.

3. 최근 캐나다 이민이 많이 줄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교포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규 이민자들이 꾸준히 늘어야 하는데 최근 많이 줄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3년전에는 년간 만명 이상이 이민을 왔으나 최근에는 7,000명정도로 줄었습니다. 저희는 캐나다 정부와 잘 협조하여 이민 쿼터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4. 한국과 캐나다간 양국 정상회담이 추진될 계획이 있는지요?
두 나라 정상이 별도로 만나는 계획은 현재 없지만, 오는 11월 칠레에서 열리는 APEG대회에서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에 조정중에 있습니다.

5. 서부 캐나다를 돌아보시는 소감에 대해 한말씀
취임후 첫 공식 방문인데 많은 교포분들께서 환대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특히 캘거리는 한인의 날도 지정되고 우연히 발대식에 참석도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하구요. 제가 있는 오타와 대사관은 항상 교민 여러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을 해주신다면 정성껏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6. 끝으로 가족관계에 대해 한말씀
아내와는 결혼한 지는 27년이 되었구요. 큰아들(26세)은 현재 공군통역장교로 군 복무중이며, 둘째 딸(25세)은 디자이너 공부를 하여 현재 실내인테리어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밴쿠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기사중 일부를 발췌하였다. (편집자 주)
임대사는 “한국은 현재 국제유가급등,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 중국의 긴축정책 기조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경제가 어려운 시점인 만큼 최우선적으로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때”라면서 “한국과 캐나다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탄핵정국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신인도 제고와 투자유치를 위해 직접 나서 ‘경제외교’를 펼치겠다는 구상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인데 올 11월로 예정되어 있는 칠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를 전후한 양국 정상회담과 노무현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래는 임성준 대사와의 일문일답.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최근 통상분야에서 캐나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는 양국의 통상교역양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그 대응방안의 하나로 검토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한인사회 권익신장을 위한 방안은?
“2세를 포함한 많은 한인들이 주류 정치사회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BC주에서는 백광열씨, 온타리오주에서는 조성준 시의원이 연방총선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공관이 전면에 나서기는 어렵지만 한인동포사회의 자발적인 협조와 후원이 필요하다.”
“이민 신청자들의 대기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함은 물론 특정지역의 농업이민 등을 검토해 한인 이민자 수가 늘어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재외국민 보호 및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피해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 공관으로서는 주재국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사후처리를 위한 외교통상부, 공관, 주재국관계기관의 3각 공조체제를 통해 24시간 풀가동하는 민원서비스 체제를 기본으로 임하고 있다.”
외교 공무원의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는데?
“공무원 사회의 투명성이 요구되는 상태에서 일부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처사가 문제를 야기시켰다. 외교공무원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뼈를 깎는 노력과 함께 본분을 지켜 나갈 것이다.”

(기사 :CN드림 편집부)

기사 등록일: 200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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