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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한인회장 선거 앞두고
회원명단 늦장 공개, 현 집행부에 책임 물어야
 
에드먼튼 선거관리 위원회(정중호 위원장)는 최근 한인회장 선거 공고를 냈고 선거일은 11월3일로 정해졌다.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 했다. 선거라는 절차를 통해 구성원의 의지가 표출되므로 선거는 공정해야 하고 민주적 절차를 따라야 한다. 그런데 선관위에 문의 결과 이번 선거가 과연 공정하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진행될지 의구심이 생겼다.
선관위에서는 올해 4월30일까지 회비를 납부한 회원에 한해 투표권을 준다고 확인했다. 작년에 2년치 회비를 낸 회원도 올해 4월30일까지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간주한다.
회비를 4월30일까지 납부해야 투표권을 준다는 규칙은 언제 누가 정했는지 몰라도 악법 중에 악법으로 폐지되고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말로는 한인회 주인이 한인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차별을 하며 한인들의 발걸음을 막는 악법이다.
그렇다고 선거를 목전에 두고 규칙을 바꾼다면 혼란을 더할 뿐이니 ‘악법도 법’이라고 이번 선거는 그대로 진행하되 이사회는 이번 선거 후 공청회를 통해 합리적으로 선거 규칙을 정해야 한다.
선관위에 문의 결과 이번에 회비를 납부한 회원은 507명이다. 명단에 누락된 회원이 있어 실제로는 이보다 많다고 하는데 507명 이상이 회비를 납부했다는 사실은 매우 이례적이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다른 해보다 회비를 내는 회원이 많아지기는 하지만 올해는 매우 특이한 경우다.
4월30일까지 회비 납부한 회원에게만 투표권을 준다면 회비 마감 후 그 다음 주에 곧바로 회비 납부한 회원 명단을 공개했어야 했다. 그게 상식이고 그나마 악법을 공정하게 시행하는 길인데 4월30일 마감한 회원 명단을 9월 중순에야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기에 대해 선관위는 집행부에서 명단을 늦게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회비 납부한 회원들 모두가 4월30일 이전에 회비를 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가를 물었더니 객관적으로 증빙이 안된다는 답변이다. 이는 매우 무책임한 답변으로 집행부가 책임지던가 선관위가 책임지던가 해야 하는데 일차 책임은 집행부에 있다. 4월30일까지 회비 납부한 회원 명단을 즉시 공개하지 않고 9월에야 선관위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이번 선거에는 현 회장도 재 출마한다는 소문이다. 현 회장이 다시 나온다면 선관위는 현 회장에게 회비 납부한 회원 명단을 9월에야 늑장 공개한 사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라고 했듯 공직에 나서는 사람은 의혹이 있어서는 안 되고 의심을 살만한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선관위는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507명 넘는 회원이 회비를 4월30일 이전에 납부했다는 사실을 책임지고 입증해야 한다. 그게 입증이 안된다면 이번 선거는 기울어진 축구장에서 경기하는 매우 불공정하고 부정한 선거가 될 것이다.
99% 찬성 투표 나오는 공산당도 기본적인 형식은 갖춰 놓고 선거하지 이런 식으로 무경우하게 불합리한 선거를 하지 않는다.
한인들이 한인회를 경원하고 멀리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는 게 아니라 무경우, 무원칙이 상식처럼 아무렇지 않게 통하기 때문이다. 무경우, 무원칙이 통용되는 한인회가 될 것이냐, 상식이 상식처럼 통하는 한인회가 될것이냐는 선관위가 얼마나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고 공정 선거의 첫걸음은 회원 명단 늑장 공개한 현 회장에게 책임을 묻는데 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9-28
피철묵 | 2018-10-16 2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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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명이 넘는 회원이 회비를 4월 30일 이전에 납부했다는 사실을 선관위가 입증할 수 없으므로 이번 선거는 무효라 할 수 있습니다. 즉각 비상대책위를 설립하여, 회칙을 개정하고 집행부와 선관위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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