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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한인회장 선거, 20년만에 경선투표로 진행 - 구동현 현 회장, 정화용 전 부회장 출마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동현 현 회장(왼쪽)과 정화용 전 부회장  
캘거리 한인회에서는 지난 11월 새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공고를 한인신문에 발표하였고 현 구동현 한인회장과 2004년 당시 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했던 정화용씨 두 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에 오는 11일(토)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결선투표를 거쳐 새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한인회 주소: 7008 Farrell Road SE Calgary)
캘거리 한인회는 지난 2001년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한것을 끝으로 2년전까지 단일후보만 출마해 20년만에 진행되는 경선이라 동포들의 관심이 예년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다.
총회날 투표를 하려면 한인회비를 납부해야 하는데 당일에는 접수를 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10일(금)까지 한인회관을 방문해 납부해야 회장선거에 투표권을 얻을수 있다.
(한 가정당 20불, 한인회관 운영시간 10-3pm)
본지에서는 두 후보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출마 동기와 포부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식 기자)

구동현 후보

질문) 개인소개부터 부탁 드려요

답변) 2007년 캘거리로 유학을 왔고 여기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캘거리 대학교 엔지니어링 학과를 졸업, 엔지니어로 7년 근무하다가 2년전부터 개인사업을 시작했고 현재는 그 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최근 직장은 퇴사를 했습니다.

질문) 2년전 당선될 때 29세 나이로 (91년생) 전세계 한인회장중 최연소를 기록할 정도로 약관의 나이였는데 당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답변) 고등학교 때부터 한글학교에서 봉사를 하기 시작해서 이후에 한인회에서 봉사부장으로 활동하면서 한인회도 새로운 시대에 맞추어 탈바꿈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면 웹사이트를 포함해 업무의 디지털화, 한인회 회원에 대한 모집과 관리 방법도 변화가 필요하다가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어요

질문) 지난 2년간의 회장으로서의 성과도 설명해주세요

답변) 펜데믹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 손 세정제 1500개를 한국으로부터 주문해서 2월에 참전용사 분들과 노인 분들 그리고 단기거주자 분들께 직접 나누어 드렸어요 그리고 같은 해 8월에는 정부 지원을 받아 구호물품 450개 박스를 만들어 펜데믹으로 고생하는 취약계층 분들께 나누어 드렸고요
또한 현재 캘거리 한글학교가 한인회관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교측의 경영사정을 참작해 무상으로 임대를 해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통상 한인회 예산의 이월금은 평균 2~4만불정도인데 올해는 17만불을 모아두었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좀더 다양하고 유익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질문) 2년전 회장직을 맡자마자 펜데믹이 터져서 사업진행에 애로가 있었을 텐데요, 2년 임기 중 아쉬움이 있다면?

답변) 한인회 멤버쉽 시스템을 가동하고 싶었는데 펜데믹으로 제대로 추진을 하지 못했어요. 한인회비를 내고 회원이 된 분들에게는 다양한 한인업소들로부터 할인과 부가적인 서비스 혜택도 받고 사업체들은 그로 인해 매출증대가 될 수 있는 그런 사업이었죠.
그리고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사업들도 많이 구상했으나 펜데믹으로 갑자기 예산도 줄어들어 추진하지 못한 것들이 몇 개 있는데 이중에는 한인청년 사업지원 등 한인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사업들이 있었고요. 이외 새 웹 사이트 구축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했고요. 지난 2년간 오프라인 행사도 거의 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함께 모이는 행사도 개최해서 동포사회의 단합과 화합에 기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펜데믹으로 한인회 예산이 줄어들면서 여러 비용절감을 추진했는데 이로 인해 일부 단체나 업체들은 불편한 맘을 갖는 분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질문) 앞으로 2년간 한인회를 이끈다면 포부는?

답변) 지금까지 한인회를 이끌어주신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 드립니다. 그러나 21세기 새로운 시대가 밝았고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추어 우리 한인회도 새로운 세대들이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쉽게 현실에 타협하고 편법 사용에 익숙하고요 또한 나랑 친하다고 해서 불공평하게 일을 처리하는 관행들도 아직 있다고 보고요.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한인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2년간을 맡겨주시면 2년전 포부를 가졌던 사업을 좀더 구체적으로 추진력을 발휘해 이루고 싶습니다.


정화용 후보

질문) 개인소개부터 부탁 드려요

답변) 98년도에 가족들과 캘거리로 이민을 왔고요 그 동안 사업체 운영을 하다가 현재는 리얼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57년생으로 현재 64세입니다.

질문) 한인회에서 봉사를 한 경력이 많으신데 소개를 해주세요

답변) 2004년부터 한인회 부회장을 맡아서 봉사를 했고요 이후 두 번 더 부회장직을 맡았고 이사직도 수행하면서 약 8년간 한인회에서 봉사를 했습니다.

질문) 당시 봉사하면서 느끼신 점들은 어떤 게 있었나요?

답변) 2004년 황영만씨가 회장이 되면서 한인회가 새롭게 태어났고요 발전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당시 캘거리시로부터 처음으로 '한인의 날'을 지정 받고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 한인사회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린바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캘거리 한인회가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한인회로 알려지고 잘 화합하고 일을 잘 한다는 평을 많이 들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봉사를 했었는데 현재 한인회도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앞으로 2년간 한인회를 이끈다면 포부는?

답변) 제가 회장이 된다면 한인회를 한번 더 부흥시키고 동포들의 단합된 마음을 모아보려 합니다. 현재 한인회는 각 동포단체들 (여성회, 노인회, 장학재단, 라이온스클럽등)과의 유대관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관계회복에 주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노인 분들이나 취약계층들을 지원하고 돕는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한인들이 캐나다 사회로부터 그 동안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았으므로 이제는 우리도 베풀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인회가 나서서 지역사회에 자원봉사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어려운 분들도 돕고 이를 통해 한인들의 단합에도 기여하고 일거 양득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등록일: 2021-12-06
운영팀 | 2021-12-06 1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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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천 선관위원장과 방금 통화를 마쳤고 추가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관례상 선거당일 한인회비를 내면 투표권이 주어졌으나 올해는 복수 후보가 출마를 해서 유권자 숫자가 늘어날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당일 명부를 만들면 혼잡스럽기도 해서 올해는 투표 하루 전날인 금욜 오후 3시까지 납부를 하는 분들께만 투표권을 준다고 합니다.

이외 행사장에 입장하려면 백신 QR코드를 제시해야 하며, 노인회 회원분들은 자동으로 한인회 회원 자격이 부여되어 따로 한인회비는 내지 않아도 된다고 최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운영팀 | 2021-12-06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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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자 지면이 휴간이라 본 기사는 웹에만 올렸습니다

운영팀 | 2021-12-07 1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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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비 납부 마감일이 12일(금)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것으로 10일(금)로 바로 잡습니다.

운영팀 | 2021-12-07 1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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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보도자료입니다.

후보와 같이 등록된 입부호자 명단입니다.

구동현 후보
정선화, 최진영 부회장 / 재무,총무 겸임으로 강성민

정화용 후보
최재봉, 윤우상 부회장 / 재무 김정호 / 총무 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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