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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분리주의 지지 단체, 국민투표 질문 제안 - “60만 명 서명받아 올해 안에 투표 진행할 것”

투표 질문을 제안한 AAP의 제프리 라스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앨버타의 한 단체가 앨버타 분리에 대한 국민투표 질문을 제안했다. 이들은 올해 안에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가 최대한 빠르게 이를 진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분리주의를 지지하는 단체인 앨버타 번영 프로젝트(APP)의 변호사 제프리 라스는 지난 5월 12일 기자회견에서 “주가 독립 국가가 되고, 더 이상 캐나다의 주가 아니게 되는 것에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을 공개했다.

그리고 라스는 이는 “퀘벡에서 내놓았던 것처럼 애매한 질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퀘벡은 지난 1995년 “퀘벡이 퀘벡 미래 법안과 1995년 6월 12일 서명된 협정 안에서 캐나다와 새로운 경제적, 정치적 동반자 관계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후 주권을 가져야 한다는데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분리주의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 반대표가 찬성표를 1% 앞서며 실패했던 바 있다.

APP의 CEO 미치 실베스트르는 연방 선거 이후 수천 명이 단체에 가입했다면서, 단지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들의 목표는 국민투표 청원 기준인 17만 7천 명을 넘어 60만 명의 서명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에는 전 심장외과 의사인 데니스 모드리와 전 보수당 의원인 라브르 페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앨버타가 독립 국가가 된다면 연방 정부의 규제나 의무, 세금 없이 주 세금을 낮게 유지하며 석유 및 가스개발은 5년 내 두 배로 성장, 미국과 자유무역 협정 체결, 소득세와 법인세는 10% 고정 세율로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러면서도 앨버타 주민들은 캐나다 여권을 유지하고 CPP 혜택은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스미스는 분리주의에 대한 국민 투표 결과는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것이 자신이 앨버타가 캐나다를 떠나는 것이 찬성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연방 선거 이후 마크 카니 총리에게 에너지 및 기후 정책을 철회하는 등의 요구를 여러 차례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라스는 주민들은 “카니가 줄 수 있는 작은 초콜릿 상자”에 현혹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연방 규제나 세금이 없는 나라가 더 가치 있는지, 이 상자가 더 가치 있는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P는 앨버타 전역에서 50번의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앨버타 주권과 타당성에 대한 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사 등록일: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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