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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확산 주도 ‘캐나다 여왕’ 디둘로, RCMP에 체포” - 사설 학교 불법 점거·모의총기 발견…추종자 16명도 함께 구금

(사진출처=BBC) 
(안영민 기자) 캐나다에서 스스로를 ‘캐나다의 여왕(Queen of Canada)’이라고 칭하며 음모론을 퍼뜨려온 로마나 디둘로(50.여)가 RCMP에 의해 체포됐다.

사스캐처원주 리치마운드 지역 경찰은 지난 8월 25일, 사유화된 폐교 건물 안에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디둘로를 포함한 17명이 구금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실물이 아닌 복제제모형 권총 4정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체포된 이들 가운데 10명은 폐교 건물 내부에서, 6명은 주차된 RV 차량에서, 1명은 마을 내 주택 인근에서 붙잡혔다. 디둘로는 체포 당시 스스로 정체를 밝히며 상황을 생중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법적으로 24시간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CMP는 “즉시 기소하지 않더라도 향후 추가 증거 확보에 따라 기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둘로는 Q애넌(QAnon) 계열의 음모론을 확산시키며 “보건의료 종사자를 총살해야 한다”거나 “경찰을 시민이 체포해야 한다”고 선동해온 인물이다. 캐나다 증오방지네트워크는 그가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정치인, 공무원, 언론인, 교사 등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해왔다고 주장했다. QAnon은 세상이 사탄 숭배 소아성애자 집단에 의해 운영된다고 주장하는 인터넷 음모론을 광범위하게 지칭하는 용어다. 디둘로는 암호화된 메시지 앱 텔레그램에서 수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추종자들은 지난해부터 사스캐처원 리치마운드의 폐교를 점거해 지역 주민과 마찰을 빚었다. 마을 당국은 이들이 상·하수도를 무단 사용하고, 최근에는 원시 오수를 운동장 주변에 방류했다고 비판했다.

디둘로 추종자들이 법집행기관을 상대로 ‘시민 체포’를 시도한 사례도 반복됐다. 2022년 온타리오주 피터버러에서는 경찰관들을 상대로 ‘코로나 범죄’ 혐의로 체포를 시도하다 일부가 구속됐고, 그 전해에도 디둘로 본인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정신건강법에 따라 일시 구금된 바 있다.

기사 등록일: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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