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젤러스가 에드먼튼에서 부활한다 - 노동절 개장 예정이었으나 이번 주말로 연기돼
문 열기 기다리며 줄 섰던 손님들 개장 예정 시간 지나 해산돼
사진 출처 : 에드먼튼 저널
(박미경 기자) 지난 9월 1일 에드먼튼에서 새롭게 문을 열기로 했던 젤러스(Zellers) 매장의 개장이 연기되었다.
이날 10년 만에 다시 캐나다로 돌아온 젤러스를 반기는 많은 시민들은 개장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서 문이 열리기를 학수고대했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전 허드슨 베이가 있던 런던데리 몰에 들어서는 젤러스는 이번 주 후반에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몰 직원이 밝혔다.
지난 주 이 몰을 소유한 몬트리올 소재 부동산 개발 회사인 Leyad는 노동절에 노스사이드 쇼핑 센터에 젤러스를 개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젤러스는 지난 6월 말에 문을 닫은 허드슨 베이가 차지하고 있던 여러 층 중 한 층, 6만 평방 피트에 들어선다.
Leyad의 사장 겸 최고 경영자인 헨리 자브리예프는 런던데리 젤러스는 캐나다에서 최초로 이전 허드슨 베이 공간에 들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절인 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사람들은 정오 개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기 시작했다. 매장 내부에는 개장할 준비가 된 것처럼 여러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지만 직원이 보이지 않았다.
개장을 기다리고 있던 쇼핑객인 아네트 쿠튀르는 "젤러스가 들어와서 기쁘다."며 "월마트에 경쟁이 생길텐데 그게 바로 우리에게 필요했다. 에드먼튼은 물론 런던데리에도 필요한 것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쇼핑몰 경비들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까지 젤러스 쇼핑객들의 줄을 해산시켰다.
봄에 파산을 선언한 허드슨 베이 컴퍼니는 5월에 캐네디언 타이어에 젤러스의 '최저가가 법이다'라는 슬로건을 포함한 이름과 상표를 3천만 달러에 매각했다.
캐네디언 타이어는 13개의 다른 입찰자를 제치고 1670년에 설립된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회사의 지적 재산을 낙찰받았다.
캐나다 혁신, 과학 및 경제 개발부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허드슨 베이는 8월 6일에 젤러스 상표를 Les Ailes de la Mode Inc.에 양도했다.
이전된 상표에는 젤러스의 이름과 로고, 마스코트 곰 제디, 로열티 프로그램인 클럽 Z, 젤러스 초상화 스튜디오에 대한 권리가 포함되어 있다.
정부 기록에 따르면 지금은 사라진 퀘벡의 소매업체 Les Ailes de la Mode는 비즈니스 거물인 아이작 베니타가 운영하고 있다. 베니타와 그의 가족은 가정용품 체인인 봄베이와 보우링, 의류 체인인 페어웨더와 인터내셔널 클로티에를 운영해 왔다.
자브리예프는 새로운 에드먼튼 지점이 현재 Leyad의 소매 공간 포트폴리오 중 문을 여는 유일한 젤러스 매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드슨 베이는 2년 전 에드먼튼의 킹스웨이 몰과 사우스게이트 지점을 포함해 25개 백화점 내에 젤러스 팝업 매장을 열었다. 모기업인 허드슨 베이는 2013년에 대부분의 젤러스 매장을 폐쇄하고, 2020년에 마지막 두 곳을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