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남부 자택 뒷마당서 발견된 82세 남성 사망 - 이웃들, 낯선 사람에게 공격당했을 수도
사진 출처: CBC
(이남경 기자) 에드먼튼 남부 자택 뒷마당에서 의학적 위급 상황으로 신고가 접수된 82세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지자, 이웃 주민들은 그가 낯선 사람의 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에드먼튼 경찰은 지난 30일 오전 8시 25분경 104 스트리트와 85 애비뉴 인근 뒷마당에서 발생한 위급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고령의 남성을 치료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피해자는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을 살인사건 수사팀에 이첩했으며, 부검은 2일에 진행되었다. 현장 인근 주민들은 30일 오전,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테이프를 설치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당시 경찰은 주민들에게 피해자가 오전 4시 이후에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은 올드 스트라스코나 지역 104 St와 85 Ave 횡단보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에드먼튼 트레인이 지나가는 구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이 지역으로 이사 온 주민 댄 오르테가는 범행 현장으로 이어지는 골목을 자주 지나간다며 지역 안전이 항상 우려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공원에 노숙자들이 자주 모여 있고, 공개적인 약물 사용도 이뤄진다. 항상 그쪽에 사람들이 어슬렁거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지역에서 밤새 큰 소리와 비명소리가 자주 들리지만, 사건 당일 아침에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경찰이 목격자나 영상 증거를 찾기 위해 수색하는 모습만 봤다.”라며, “수사관들이 카메라 영상을 모두 확인하고 있었다. 나중에 피해자가 심하게 공격당했고 결국 숨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매우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건이 이웃 주민들에게 불안을 남겼다며, “몇몇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대다수가 노인들이라 굉장히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다들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어 정말 두렵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가진 시민들에게 780-423-4567 또는 휴대전화에서 #377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익명 제보는 크라임 스토퍼스(1-800-222-8477) 또는 www.p3tips.com/250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번 노인의 사망은 30일 오전 4시 30분경 Jasper Ave와 119 St 인근 SUV 차량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에 이어 에드먼튼 경찰 강력팀이 조사 중인 두 번째 사건이다. 해당 여성의 부검은 1일에 진행되었다. 강력팀은 또한 31일 오전 7시 30분경, 리버 밸리 101 St와 100 Ave 계단 인근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된 사건도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31일 오후 몬트로즈 지역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와 관련해 또 다른 의심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오후 5시 40분경 에드먼튼 소방 구조대가 59 St와 119 Ave 인근 주택 화재에 출동했으며, 주택 내부에서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사건 역시 살인사건 수사팀에 이첩됐으며, 부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상태다. 경찰은 이번 화재 장면을 촬영해 지역 소셜 네트워크에 공유한 목격자를 찾고 있다. 이 목격자를 비롯해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에드먼튼 경찰에 신속히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