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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캘거리, 에드먼튼 MLA 늘어나나 - “농촌 지역 선거구는 통합, 도시는 추가” 권고

사진 출처 : CBC 
(박연희 기자) 2027년 주 선거에서 캘거리와 에드먼튼에 더 많은 주의원(MLA)이 배정되어야 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주정부에서 기존의 선거구를 검토하고, 2개의 의석을 공정하게 늘릴 방법을 찾을 것을 위원회에 지시한 뒤 작성된 것이다.
위원회의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에 2개의 의석, 에드먼튼에 1개의 의석을 추가하고 에어드리와 코크레인에 급증하는 인구에 맞춰 캘거리 외곽에도 1개의 의석을 더할 것이 권고된다. 대신 농촌 지역의 기존 4개 선거구는 2개로 통합되며, 이에 따라 앨버타의 총 의석수는 87개에서 89개가 된다.

그리고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이는 불가능한 문제에 대한 불완전한 해결책이지만, 모든 주민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표가 있도록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앨버타는 주 법에 따라 최소 8년에 한 번씩 선거구를 재검토해야 한다.
위원회에서 권고한 선거구 통합 지역은 북부와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4개의 선거구 중 3곳은 현재 UCP 소속 위원이 맡고 있다.

이 밖에 위원회는 도시와 농촌을 동시에 포함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선거구’ 신설을 권고했으며, 에드먼튼에 1곳, 캘거리에 3곳이 제안됐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 선거구는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의 선거구인 브룩스-메디신 햇 등의 지역에서는 이미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이다.

에드먼튼과 캘거리의 하이브리드 선거구는 허용되지 않다가 지난해 주정부에서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가능해졌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이것이 보수당이 아닌 지역 도시 유권자들의 힘을 약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지만, 위원회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도시와 농촌을 대립시키는 것은 양극화를 가져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병이 권고된 지역구 중 한 곳의 MLA인 지자체 관계부 댄 윌리엄스 장관은 북부 앨버타의 의석이 줄어들게 되는 것에 반대를 표했다. UCP에서 제명된 무소속 스콧 싱클레어 역시 이번 권고는 무책임하고 실망스럽다면서, 원주민 공동체들이 제외되고 있다는 것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NDP 대표 나히드 넨시는 주정부에서 처음에 법안을 변경한 것이 UCP에게 유리한 선거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보고서 검토 결과, 위원회가 공정하고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에는 안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하이브리드 선거구에 대해서는 선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기사 등록일: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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