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경찰 인력 부족 우려, 11%만 “충분” 평가 - 전반적 만족도는 상승, 훈련 부족도 지적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캘거리에 새롭게 구성된 시의회의 예산 심의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캘거리 경찰 중 단 11% 만이 충분한 인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캘거리 경찰 위원회에서 지난 여름 진행한 연례 직원 참여 보고서에 의하면, 여러 항목에서 전반적인 만족도는 상승했으나 인력 수준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우려를 표시했다.
위원회 회장 암툴 시디키는 이는 충격적인 결과라면서, 위원회는 경찰 서비스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디키는 이 같은 결과는 상당한 수의 직원들이 건강이나 개인 사정으로 조정 근무 상태인 것이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디키에 의하면 위원회는 이미 신임 시장 제로미 파카스와 만남을 가졌으며, “매우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파카스는 선거 공약으로 안전한 도시를 위해 25가지 계획을 내세웠으며, 여기에는 인구 증가에 맞춘 경찰 인력 계획 수립이 포함됐다.
이 밖에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56%만이 업무 수행에 충분한 훈련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지속적인 훈련 기회 및 교육 과정 부족, 훈련 예산 부족 등을 문제로 꼽았다.
그러나 응답자 중 85%는 캘거리가 안전한 도시라고 답하며, 지난해보다 5%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올해 직원 참여율 점수는 59%로 지난해보다 4% 올랐다. 직원 참여율은 자부심, 업무 만족도, 기대 이상의 업무를 하려는 의지, 직업 추천 여부 등 4개의 항목을 합쳐 100점 만점으로 집계된다.
이 밖에 경찰 위원회에 대한 신뢰도도 지난해보다 14% 오른 40%가 됐으며, 새로운 경찰국장과 고위 임원들에 대한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