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장, 시의회 공식임기 시작, 핵심과제는? - 파카스 시장 취임 100일 로드맵 구성
출처: 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지난 주 수요일 파카스 시장과 캘거리 시의회가 선서식을 가지고 4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파카스 시장은 시의원들과 함께 각 지역구의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는 “이렇게 취합된 플랜은 향후 시장 취임 100일 로드맵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 특히, 공공안전, 적정주거 등 캘거리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안건부터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파카스 시장은 자신의 임무에 대해 조언하고 마지막 무대에 나서는 “쿼터백”이 아니라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함께 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제 일선에서 뛰는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구성된 캘거리 시의회가 출범하면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정책은 전임 시의회가 승인한 캘거리 전역에 걸친 주택개발을 허용한 조례를 뒤집을 것인가에 있다.
그러나 조례를 폐지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절차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11월 17일로 예정된 시의회 집행소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조례폐지안이 나와야 한다. 조례폐지안이 집행소위원회를 통과하더라도 향후 시의회 본회의 전체회의를 거치게 된다.
지난 2024년 일회용품 사용 조례 폐지 사례를 보더라고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 절차적 구성을 따르는데만 내년 3월 이전까지는 전면 재개발 허용 조례의 폐지는 어려운 실정이다.
파카스 시장은 전면 개발 조례 폐지보다는 11월 24일부터 진행되는 본회의에서 예산 재검토에 더욱 더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내년도 재산세 인상안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그는 다수의 시의원들이 세금 조정에 공감대를 표하고 있는 만큼 재산세 조정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전임 시의회는 지난 해9월 예산편성안을 확정을 통해 내년도 재산세 인상을 3.6%로 승인한 바 있다. 여기에는 주택재산세 5.4.%인상과 상업용 부동산 재산세 1.3% 인상이 복합적으로 계산되었다.
파카스 시장은 주택재산세 인상분이 너무 과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정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댄 맥클린 시의원은 “재산세 인상 조정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시의회가 열릴 경우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안드레 샤보 시의원은 “향후 4개년 예산편성안이 지난 시의회에서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를 존중해야 한다. 조정 가능한 여유가 많지 않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새롭게 구성된 시의회와 시장이 향후 4년 간 캘거리의 시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