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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도심 횡단보도서 87세 여성 SUV에 치여 사망 - 주말 동안 보행자 사고 잇따라

사진 출처: MSN 
(이남경 기자) 지난 1일 오후, 캘거리 도심에서 한 80대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여 숨졌다.

캘거리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2시 30분경 9 Ave. 와 1 St. SE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87세 여성은 표시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남쪽으로 주행하던 SUV 차량에 의해 치었다.
운전자는 60대 남성으로, 1 St.에서 좌회전해 9 Ave.로 진입하던 중 여성을 들이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 여성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현장에 남아 경찰 조사에 협조했다. 경찰은 과속이나 음주 운전은 사고 원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주말 동안 캘거리 전역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보행자 교통사고 중 하나로, 이 중 두 건은 핼러윈 밤 뺑소니 사건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비치명적 사고는 31일 오후 9시 15분경 16 Tuscany Ridge Pl. NW에서 발생했다. 성인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운전자는 현장을 이탈했다.

약 40분 뒤, 52 St. 와 Rundlehorn Dr. NE 교차로에서도 또 다른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스쿠터를 타고 있던 남성이 차량에 치여 경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자정 직전에는 1940 9 Ave. SE 부근에서 한 여성이 차량에 치여 경상을 입었으며, 1일 밤에는 Prestwick 지역에서 또 다른 보행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해당 환자의 상태는 이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호전됐다. 2일 오전에는 Mahogany Rd. SE 에서도 한 여성이 차량에 치여 경상을 입었으며,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 중이다. 한편, 지난달에도 단 이틀 사이 세 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10월 16일 발생한 사고는 올해 캘거리의 30번째 치명적 교통사고로, 지난해의 10년 최고치를 넘어섰으며, 이 중 11건이 보행자 사망 사고였다. 경찰은 “해가 짧아지는 시기인 만큼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고, 주변 보행자와 교차로 상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기사 등록일: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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