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 지역, 번개 맞은 주택 2채 화재 - 캘거리 SE 폭풍우에 침수 피해도 속출
사진 출처: CTV News
(이남경 기자) 강한 여름 폭풍우가 캘거리 남동부를 강타하면서 낙뢰로 주택 두 채에 화재가 발생하고, 여러 지역에서는 돌발 홍수 피해가 잇따랐다. 캘거리 소방국은 30일 오후 5시 선댄스 지역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두 건에 긴급 출동했다. 두 화재 모두 번개가 직접 주택을 강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각각 Sunmount Close SE와 Sun Valley Dr. SE에 위치해 있으며,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Sunmount Close의 주택에서는 소방대가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다. 캘거리 소방국의 알렉스 콴은 낙뢰 충격으로 가스관이 파손돼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대가 불길이 더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ATCO 가스 직원들도 출동해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소방당국은 첫 번째 주택의 외벽이 손상됐으며,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주택의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2층 침실에서 시작됐으며, 진화 작업 중 불길이 벽체 내부와 다락방까지 번진 사실이 확인됐다. 소방대는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며 화재 감시 인력이 현장에 남아 재발화 여부를 확인했다.
당시 집 안에는 두 명이 있었지만 화재 직후 무사히 대피했다. 응급의료 서비스는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재는 캘거리 남동부를 지나간 짧지만 매우 강한 폭풍우 속에서 발생했다. 목격자 에릭은 Sunmount Close를 운전하던 중 나무에 번개가 떨어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충격적이었다."라며, "차량이 흔들릴 정도였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주택가에서 이런 장면을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폭풍은 캘거리 남동부 여러 지역에 돌발 홍수를 일으켰다. 시톤, 크랜스턴, 어번베이 등에서는 도로와 일부 지역이 침수됐으며, 캘거리 소방국은 여러 건의 침수 신고에도 대응했다. 폭풍우와 함께 작은 우박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