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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에 비보험 피해 4,200만 달러 예상-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 및 공사 지연, 산사태 잇따라

사진 출처: CBC 
(이남경 기자) 올여름 에드먼튼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시의 기반 시설과 각종 공공 건설 프로젝트가 큰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피해 규모만 4,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튼 시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열린 인프라 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악천후가 시 기반 시설과 건설 프로젝트에 미친 영향을 시의원들에게 보고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이후 폭풍과 관련해 1,400건이 넘는 단기 운영 문제가 발생했다. 시는 보험 및 보증 청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앨버타 주정부와 협력해 위험 지원 및 복원력 프로그램(HARP)을 통한 비용 회수도 추진하고 있다. HARP는 기존 앨버타 재난 지원 프로그램을 대체한 제도로, 재난으로 발생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에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악천후로 발생한 공공부문의 비보험 손실은 약 4,200만 달러로 예상된다. HARP가 비용의 90%를 지원할 경우 나머지 10%인 약 420만 달러는 에드먼튼 시가 부담하게 된다. 시의원들은 공사 초기 단계에 있거나 넓은 지역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폭우의 영향을 특히 크게 받는다는 설명을 들었다.

에드먼튼 건설협회(ECA)의 데이비드 존슨은 “공사 현장이 물에 흠뻑 젖었다고 해서 하늘이 맑아진 뒤 곧바로 정상적인 작업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장비가 다닐 진입로가 너무 물러질 수 있고, 굴착된 곳에서는 물을 빼내야 하며, 작업을 재개하기 전에 도랑과 굴착 구간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건설 업체들은 악천후에 대비한 작업 경험이 많고 대부분 극심한 날씨에 대응하기 위한 예비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지만, 올해 여름의 상황은 이례적이었다고 존슨은 말했다.

폭우로 인해 밸리 라인 웨스트와 캐피털 라인 사우스 LRT 공사도 영향을 받았다. 또한 굿리지 코너스, 엑시비션 랜즈, 블래치퍼드의 토지 개발 프로젝트에도 차질이 발생했으며, 올해 예정됐던 일부 토지 매각 일정도 지연됐다. 홍수로 인해 피터 헤밍웨이 아쿠아틱 센터와 텔러스 월드 오브 사이언스가 폐쇄되기도 했으며, 시는 두 시설에서 발생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폭우의 영향을 받았지만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도 있다. Yellowhead Tr. 고속도로 전환 프로젝트와 Terwillegar Dr. 공사 등은 현재 계획된 일정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크릭 라빈의 76 Ave.에서 진행 중인 육교 교체 사업은 산사태의 영향을 받아 소폭 지연됐지만, 전체 프로젝트는 여전히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폭우는 시 곳곳에서 토양 침식과 제방 붕괴, 여러 건의 산사태, 산책로 붕괴 등도 일으켰다. ECA의 라이언 크리스텐슨은 “우리 업계가 더 크게 우려하는 것은 과거에는 예외적인 것으로 여겨졌던 상황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앞으로 시가 건설 계약을 체결할 때 극심한 기상 상황으로 인한 위험을 충분히 고려하고, 이에 따른 책임과 비용이 공정하게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등록일: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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