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골프 대항전’ 에드몬톤 홈에서 완승… 캘거리 꺾고 통산 4승 달성
알버타주 양대 도시 교민 사회의 최대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제5회 에드몬톤-캘거리 골프 대항전’이 지난 8월 1일(토), 에드몬톤 인근 Leduc Golf Club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지난 2022년 첫 깃발을 올린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항전에는 에드몬톤과 캘거리를 대표하는 총 32명의 선발 선수(각 도시별 남자 12명, 여자 4명)가 참가해 도시의 명예를 걸고 정면 대결을 펼쳤다.
올해 대회는 홈 코스의 이점을 안은 에드몬톤 팀이 원정 경기의 부담을 안고 싸운 캘거리 팀을 큰 점수 차로 제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역대 전적에서 에드몬톤이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작년 승리로 상승세를 탔던 캘거리는 아쉬운 패배를 삼켰다.
■ 20대부터 70대까지… 엄격한 예선 거친 최정예 출전
본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알버타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양 도시는 이번 대항전을 위해 각각 엄격한 자체 예선 토너먼트를 개최하여 선수를 선발했다.
특히 참가 선수층이 20대 신예부터 70대 베테랑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고 있어,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세대 간 화합과 교류를 끌어내는 교민 사회 대표 대제전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 KPGA 박근우 프로 합류… 캘거리 다크호스 카드
매 대회마다 비밀병기인 '다크호스'를 투입하는 전통을 이어온 캘거리 측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출신의 박근우 프로를 전격 승부수로 투입해 큰 화제를 모았다.
박근우 프로는 에드몬톤 대표팀의 최정예 선수들과 치열한 샷 대결을 펼쳤으나, 홈 코스를 완벽히 파악한 에드몬톤 선수들의 견고한 플레이에 밀려 아쉽게 승리를 내주었다. 박 프로는 개인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박근우 프로는 향후 ‘CKGA GOLF ACADEMY’를 통해 교민 대상 전문 골프 레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지역 한인 골퍼들의 기량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에드몬톤의 김동영 선수가 영예의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1위 역시 에드몬톤의 이현정 선수가 차지해 홈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캘거리팀에서는 이석완 선수가 2위, 박근우 선수가 3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도시별 참가 선수 명단 (총 32명)]
• ? 에드몬톤 대표팀 (16명):
하훈, 김동영, 이현정, 김성규, 선우세준, 최영귀, 김재우, 장인숙, 박성재, 김태영, 김애니, 천성민, 김진영, 박상희, 곽봉준, 박성준
• ? 캘거리 대표팀 (16명):
이석완, 박근우, 윤우상, 안성곤, 김재홍, 오선림, 조영모, 연주영, 김경희, 김윤진, 정연희, 김응수, 오정빈, 이동연, 방현철, 성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