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의회, 적정주거위한 각종 대책마련에 방점 - 레크리에이션 시설 확충 요구도 봇물
캘거리 Drop-in Center(출처=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지난 화요일 개최된 시의회 2026년 예산안 심의 공청회에서 주거공간을 마련하지 못한 캘거리 시민들의 상황이 주요 이슈로 제기되면서 적정 주거 문제가 시의회의 핵심정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민 공청회에는 약 130여 명의 시민들이 발언을 신청했다. 이들 중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단체들도 포함되었으며 재원이 필요한 정책 안건과 시의 비효율적인 비용 집행 억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캘거리 실내 축구 협회는 NE 지역의 실내 레크리에이션 시설의 확충을 주장했다. 캘거리 청소년 축구협회 카를로 브로노 집행 디렉터는 “아이들의 실내 축구 참여도가 지난 3년 간 15%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내 축구장 시설은 고작 3개 정도만 들어섰다. 참여 아이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결국 운동시간과 게임 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NE 지역의 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인도어 시설은 거의 전무하다. 내년 예산안에 편성된 Northeast Athletic Complex에 대한 예산 투입을 우선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파카스 시장도 “레크리에이션 시설에 대한 지역별 형평성 차이가 매우 크다. 이전 시의회에서 검토되지 않은 사안인 만큼 이번 시의회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시사했다.
캘거리 Drop-in Centre는 “캘거리의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적정주거상황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결과 홈리스 등의 빈곤 계층의 주거상황이 더욱 더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주거정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캘거리 최대 홈리스 쉘터인 드롭 인 센터의 알렉시스 란척 매니저는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캘거리 시민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안기고 있다. 특히, 재정압박으로 인해 홈리스나 저소득층에 미치는 충격은 더욱 크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주거비용이 급등하면서 이들의 주거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드럽 인 센터에 들어 오는 홈리스의 수는 매월 평균 50명에 이른다. 특히, 신규 입소자가 급증하고 있어 캘거리의 주거환경이 매우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센터의 케이트 더간 주택정책 매니저는 “긴급 쉘터를 찾게 되는 상황을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시민들이 쉘터는 찾는다. 이들이 느끼는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홈리스는 선택이 아니라 사회경제체제 속의 문제에 따른 결과이다. 이들의 주거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 확대가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이 날 시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실제 집행 부서인 캘거리 시의 각 부서 디렉터와 매니저 등의 의견도 함께 수렴했다.
시의회는 내년 재산세 인상안 3.6%에 대한 유지 또는 재조정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