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등에 불 떠어진 앨버타 - 스미스 주수상, “베네주엘라 사태, 에너지 환경 급변할 것”
(서덕수 기자) 베네주엘라 사태로 인한 국제 에너지시장의 환경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스미스 주수상이 앨버타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시급한 추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스미스 주수상은 “앨버타의 에너지 자원의 수출다변화를 서둘러야 하는 심대한 국면에 돌입했다. 국제 정세의 급변은 향후 캐나다 에너지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태평양으로 향하는 파이프라인이 더 많아져야 하는 이유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앨버타는 국가 주요 프로젝트 신청서를 지속적으로 제출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스미스 주수상은 “앨버타의 파이프라인은 이제 사방으로 뻗어 나가야 한다”라며 BC를 잇는 파이프라인 이상의 신규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주장하고 나섰다.
U of C 트레버 톰 경제학 교수는 “에너지 국제정세의 급변 상황에 직면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주정부 내 추가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캐나다 내 정책적 불확실성이 그 만큼 높다는 반증이다”라며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앨버타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실행되기까지 넘어야 될 산이 너무 많다. 베네주엘라 사태가 초래할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기에는 국내의 장애물이 너무 많다”라고 지적했다.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스미스 주수상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강력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문제를 풀기에도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주정부로서도 국제유가의 변동폭을 예상하기 어려워 내년도 예산편성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정부 재무부는 국제유가 추이를 최저 68달러, 최고 73달러 사이에서 움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 예산안에서 에너지 로열티 수입을 전년 대비 10% 줄어든 154억 달러로 전망했다. 국제유가가 1달러 하락할 때마다 주정부는 7억 5천만 달러의 에너지 로열티 수입이 감소한다. 베네주엘라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은 주정부의 에너지 수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베네주엘라 석유 생산이 증가할 경우 미국으로의 수출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스미스 주수상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재촉하고 나선 배경으로 풀이된다.
트레버 톰 교수는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에너지 시장에 대한 정책을 통합하는 등 새로운 접근이 절실한 때이다. 에너지 수입에 세수의 1/3을 의존하는 앨버타 주정부는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보수적인 재정운용을 준비해야 할 때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