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고용, 에너지부문 영향 대폭 줄어 - 2025년 에너지 부문 일자리 1만개 상실, 전체 고용은 2.4% 증가
(서덕수 기자) 2025년 앨버타 오일패치에서 사라진 일자리 수가 무려 1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산성은 예년 대비 무려 7배가 가까이 증가하며 에너지 부문에도 기술혁신에 따른 고용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TB 마크 파슨스 수석경제학자는 “앨버타의 에너지 산업부문이 보다 적은 인력을 투입하고서도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다. 기술혁신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에너지 부문의 고용감소가 이전처럼 앨버타 전체 고용상황에 주는 충격도 훨씬 줄어든 모양새다. 캐나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전쟁, 급격한 인구증가, 기록적인 청소년 취업률 하락 등으로 고용현황의 악재가 즐비한 가운데에서도 2025년 앨버타 고용동향은 상당히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앨버타는 전국 평균을 넘어서며 2.4%의 고용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슨스 수석 경제학자는 “폭발적인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고용이 증가한 것은 매우 놀랍다. 앨버타의 경제 구조가 상당히 발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특히, 에너지 부문의 대규모 일자리 삭감에도 불구하고 고용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앨버타의 산업구조 다각화 등 전체 고용현황의 반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라고 풀이했다.
인구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에도 앨버타의 실업률은 6.5%로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 of A 노동시장연구소 조셉 마찬드 디렉터는 “오일, 가스 부문의 인력 감축이 대규모여서 상당히 놀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버타의 전체 고용현황이 견고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오일, 가스 부문이 1만여 명을 줄이고 있는 중이지만 여전히 에너지 부문은 연평균 144,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에너지 부문이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한 해는 지난 2014년 17만 2천명으로 나타났다.
파슨스 수석경제학자는 “WTI 하락, 에너지 부문의 생산비용 절감 및 기술혁신, 자동화가 진행되면서 필요 인력의 고용을 줄이고 있다. 예전처럼 에너지 부문의 인력감축이 더 이상 성장 정체를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