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급격한 인구증가에 인프라 재정 한계수위 - 경찰, 소방, 쓰레기 수거 등 각종 공공서비스 자원 부족 현상
사진 출처 : CBC
(서덕수 기자)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에드먼튼의 각종 공공서비스 자원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가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프라 재정이 더 심각한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튼 시 관계자는 지난 월요일 시의회 인프라 소위원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 장비 등의 노후화 그리고 보수유지 지연 등이 시의 핵심 공공서비스 제공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경찰차량, 쓰레기 수거 차량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앤드류 낵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이에 대한 예산 편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향후 심각한 공공서비스 부족상황에 맞닦드리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서 그는 “심각한 인프라 재원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5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부족이 발생하고 있지만 향후 4년 간 예산편성에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인프라 재정 부족사태를 “위기상황”이라고 규정하며 시급한 재원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드먼튼 시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총 자산가치는 398억 달러로 지난 2023년 이후 51억 달러가 증가했다.
특히, 이 중 환경보호, 시의 파크랜드와 쓰레기 처리 시스템은 이미 과부하가 걸린 상태이다. 시는 쓰레기 처리를 위한 53개 동의 빌딩과 수거 차량 380대를 운용하고 있으나 33.2%가 유지보수가 지연되면서 실제 가동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의 각 레크리에이션 센터 또한 수용한계를 초과한 상태로 운영되면서 유지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시가 보유한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교체하는 비용만 무려 42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심각한 재정압박에 사용연한을 최대한 연장하고 중복 사용 등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경찰도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800여 대의 차량과 27개 동의 빌딩, 장비만 무려 1억 3백만 달러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보유 차량의 1/3, 보유 장비의 27.6%는 사용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현재 30곳의 소방서와 135대의 구급 및 화재진압 차량을 운용하고 있지만 절반에 가까운 47.5%가 운용이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의원들은 시가 과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즉각적인 매각조치를 통해 보수유지 및 운용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늘어나는 인구, 인프라 예산부족에 따른 공공서비스 질 저하 속출에 에드먼튼 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