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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 랠리…배럴당 100달러 시대 재진입 가능성

앨버타주에 고유가는 긍정적 요인…유가 변동 리스크도 커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 지역 유일의 천연 심해 항구이자 샤르자 에미리트의 주요 컨테이너 항구 중 하나인 코르 파칸 컨테이너 터미널에 유조선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사진출처=AFP/Getty Images) 
(안영민 기자)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가 일요일인 1일 장외 거래에서 약 10% 급등해 배럴당 80달러 선에 도달했다. 공급 차질 우려가 계속되면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금요일에는 배럴당 73달러까지 올라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다음 날 발생한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한 것이다.

이번 유가 급등의 핵심 원인은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20% 이상이 지나가는 중요한 루트로, 긴장이 높아질수록 선박들의 통과가 위축되고 있어 글로벌 공급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한 시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 대란으로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돌파했던 2022년을 꼽을 수 있다. 2011년~2014년 역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세 불안(아랍의 봄 등)으로 장기적인 고유가가 지속됐으며, 그 이전엔 2008년으로 당시 글로벌 원유 수요 급증 및 공급 불안으로 한때 140달러를 넘기도 했다.

높은 유가는 앨버타 경제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가가 오르면 원유 및 오일샌드 생산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주정부의 원유 로열티 및 세수도 늘어나게 된다. 다만 국제 유가는 지정학 리스크와 공급·수요 변화에 따라 크게 출렁이는 경향이 있는 만큼 앨버타 경제 역시 유가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안고 있다.

또한 유가 급등은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져 국내 에너지 가격과 생활비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과거 배럴당 100달러 시대에는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함께 제기되면서 수요가 둔화돼 유가가 다시 하락한 사례도 있다.

이번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불확실성 확대는 글로벌 경제뿐 아니라 캐나다 에너지 산업과 앨버타주 재정에 동시에 기회와 리스크를 던지고 있다.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앨버타의 재정 개선에 기여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은 지정학적 충격 공급 차질에 의존하는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기사 등록일: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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