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상승에 캘거리 시민들, “일상이 달라졌다” - 운전 줄이고 최대한 걷기, 운전 강습 비용도 올라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캘거리에서 로드 러너(Road Runner) 운전 학원을 운영하는 안젤라 푸엔테스는 차량에 휘발유를 채우는 데 매일 평균 약 150달러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그녀는 10시간 운전 강습의 비용을 500달러에서 600달러로 인상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이 밖에 오코톡스 운전 학원의 매니저 넬스 샤토너프는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광고비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다시 휘발유 가격이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캘거리의 휘발유 가격은 5월 13일 1.899달러에 도달했다. 6개월 전만 해도 일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66달러에 불과했다.
마지막으로 캘거리 시민들이 리터당 1.895달러 이상을 지불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발생했던 2022년 6월이었다.
시민 테리 코레노스키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운전을 줄이고 있다. 그는 더 이상 공원이나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하지 않으며, 손자들과의 만남도 줄였다. 코레노스키는 “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이곳은 앨버타이고 가장 휘발유 값이 비쌀 때에도 75센트 정도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글렌모어 랜딩 쇼핑센터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던 메릴린 킬본 역시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꼭 필요할 때만 차량을 이용하고 최대한 걸어 다니는 등 일상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SAIT의 자동차 정비과 학생 빈센트 블레는 자신은 학교와 직장을 위해 차가 꼭 필요한 상황으로, 매주 연료비가 이전의 50~60달러에서 80달러가 되며 생활비에 부담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처럼 차량에 의존해야 하는 저소득층이라면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삶이 더 어려워진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