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RCMP, 학교 여러 곳 총기 관련 신고 출동 - 남성 2명 체포, 오인 신고도 이어져
사진 출처 : 글로벌 뉴스
(박연희 기자) BC주 텀블러 리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큰 충격이 발생한 가운데, 앨버타 RCMP도 주 전역의 여러 학교와 관련된 총기 신고에 출동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에드슨에서는 2월 10일 한 남성이 학교 인근에서 수상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학생들에게 육포를 던지며 성경 구절을 외치고 있었으며, 학교 교장이 이를 제지하자 장난감 화약총을 꺼내 교장에게 세 발 발사한 뒤 도주했다.
이 남성은 차량을 몰고 16번 고속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계속 이동했으며, 경찰은 항공 지원 등의 도움을 받아 약 1시간의 추격 끝에 그를 힌튼 동쪽 지역에서 체포했다.
RCMP 경사 매튜 하웰은 이 남성이 학교나 해당 커뮤니티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무작위 공격을 벌인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은 BC주 도슨 크릭 거주자인 39세의 브라이스 몽고메리 페트릭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스트래스코나 카운티 경찰은 2월 11일 오전, 셔우드파크 Strathcona Athletic Park에서 누군가 주머니에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로 인해 Bev Facey Community 고등학교는 락다운에 돌입했으며, F.R. Haythorne 중학교는 보호, 통제 상태에 들어갔다. 보호, 통제 상태가 되면 학교 건물 출입은 금지되나, 내부에서는 정상적인 운영이 이어질 수 있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해당 인물을 찾았으나, 그는 총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범죄도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포트 맥머리의 Frank Spragins 고등학교에도 학생이 총을 가지고 등교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 용의자를 발견했으나, 학교에서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포트 맥머리의 한 주택에서 모조 총기를 발견하고 압수한 뒤, 18세 앤소니 화이트를 기소했다.
1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하이 리버 Ecole Secondaire 고등학교에 위협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인물이 학교에 전화를 걸어 누군가가 총을 가지고 학교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 2분 안에 학교에 도착해 직원들과 함께 수색에 나섰으나, 특이사항은 찾아내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날 학생들이 하교할 때까지 학교에 머물렀다.
하웰은 텀블러 리지 사건으로 불안감이 커졌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더욱 경계하고 있고, 이것이 때로는 무언가를 보았다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주민들에게 후에 사실이 아니라고 드러나더라도 자신의 직감을 믿고 수상한 점이 있다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텀블러 리지 사건 이후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와 교육부 드메트리오스 니콜라이드 장관은 각 교육청에 보안 조치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니콜라이드는 이와 동시에 학교 보안 조치와 관련된 주의 기준을 평가해 최소 기준이 적당한지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