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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재정적자 700억 달러 돌파… 인플레이션 장기화 ‘비상’ - 정부 지출 확대 후폭풍, 서민 가계 실질적 생활비 압박

사진출처: 기자가 묘사하고 AI가 그림 
(이은정기자) 의회예산처(PBO)가 지난 4일 발표한 경제·재정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6 회계연도 연방 정부의 마이너스 살림 규모는 726억 달러(79조원)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의 363억 달러에서 정확히 두 배 폭증한 수치다. 가파르게 오르는 캘거리 마트의 식료품 영수증 앞에서 가계 부담이 가중된일상을 이어가는 앨버타 가정에게 정부의 이번 성적표는 유독 무겁게 다가온다.

공공 지출 팽창과 징수 부진

재정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진 핵심 원인은 무리한 정책 도입에 따른 예산 급증과 개인소득세 확보 실적 부진이다. PBO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새롭게 추가되는 순지출만 68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방만하게 운영된 공공 부문 인건비도 큰 몫을 차지한다. 최근 고용사회개발부(ESDC) 등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음에도, 연방 공무원 임금 지출은 내년도에 100억 달러가 추가로 늘어난다. 2031년에는 무려 860억 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가계 경제 옥죄는 정책 엇박자

거시적인 국가 부채 수치는 앨버타주 캘거리를 비롯한 전국 일반 가정의 실질적인 타격으로 직결된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연방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이 시장 유동성을 높여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기보다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에너지 산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건전 재정과 부채 감축에 주력하는 앨버타 주정부의 재정 기조와 연방의 방만한 팽창 정책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현지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적 괴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무거운 대출 이자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다.

차세대가 짊어질 재정 부담

실제로 PBO는 2026년 평균 물가상승률이 2.6%에 달해 서민들의 생활고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역시 올해 2.25%로 동결된 이후, 금융시장 전망은 지정학적 갈등 완화 여부와 무관하게 내년 중순에는 2.5%로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마이너스 재정이 중장기적으로 향후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일반 가정의 세금 인상이나 복지 축소 등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 부채 비율은 2025-2026년 41.3%에서 2030-2031년 42.5%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를 갚는 데에만 막대한 공공 자금이 투입된다면, 정부는 결국 부족한 금고를 채우기 위해 혜택 축소나 징수율 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
현시점의 방만한 정부 지출이 훗날 우리 자녀 세대의 어깨를 짓누를 현실을 무겁게 직시해야 할 시점이다.

기사 등록일: 202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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