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프라이드, 정치인 퍼레이드 참가 재개 허용
사진 출처: 캘거리 헤럴드
(박미경 기자) 캘거리 프라이드가 9월 6일 열리는 캘거리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포함한 프라이드 위크 행사에 정치인 및 정당들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월 31일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지역사회 안전, 포용성, 책임성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목적으로 광범위한 내부 논의와 지역사회 의견 수렴해 내렸다”고 밝혔다.
캘거리 프라이드의 공동 의장인 라일리 소게는 “퀴어가 되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가장 도움이 절실할 때 우리를 위해 나서준 이들과 함께 축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새로운 정책에는 변화하는 정치 환경 속 “캐나다 내 2SLGBTQIA+ 권리를 지지하는 정책 입안자들을 기리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되었다고 한다.
8월 17일까지 접수되는 신청은 캘거리 프라이드의 후원 자문위원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다.
캘거리 프라이드는 “자격 기준에는 원주민 공동체를 위한 옹호 활동 및 2SLGBTQIA+ 개인을 지원하는 공식적인 공공 정책 등을 포함, 소외된 공동체의 권리를 증진해 온 입증된 실적이 포함되나 여기에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후원 위원회의 철저한 심사는 참여하는 모든 정치 단체가 캘거리 2SLGBTQIA+ 커뮤니티의 가치에 부합하는 실적과 의지를 보여주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지난주 캘거리 대학교가 올해 퍼레이드 참가를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발표에 이은 것이다.
캘거리 프라이드는 7월 23일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2024년 캠퍼스에서 강제 철거된 친팔레스타인 시위 천막촌에 대한 대학 측의 대응과 2026년 소송이 제기된 후 이러한 사건들이 지역사회에 미친 광범위한 영향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학 측은 2027년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 동문, 노동조합, 교수회 및 캠퍼스 내 옹호 단체들은 캘거리 대학교 로고를 사용하지 않거나 대학 행정부를 대표하여 참여한다고 밝히지 않는 한, 여전히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과거에는 경찰과 캘거리 스탬피드를 비롯한 다른 단체들의 참가가 금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