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푸드뱅크, 파커를 기리기 위해 놓여져있던 봉제인형 기증받아 - 푸드뱅크 찾은 아이들의 생일 선물 가방 프로그램에 사용될 것
캘거리 푸드뱅크 CEO 멜리사 프롬이 기증받은 봉제인형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 출처: 캘거리 헤럴드)
지난달 실종 후 시 전역을 수색했지만 안타깝게도 주검으로 발견된 11세 소년 파커 웰스를 추모하기 위해 놓여졌던 봉제인형 200여 개가 지난 25일 캘거리 푸드뱅크에 기증되었다.
실종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인디고 경보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역 청원을 시작했고, 이번 기증을 도왔던 제니퍼 볼은 “이번 기증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파커를 기리기 위해 열린 추모 집회와 기타 추모 행사에서 총 1,000개 이상의 봉제 인형이 모였다며 “39년 동안 살아오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방식으로 도시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그의 이야기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커를 기리기 위한 추모비는 손클리프 두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중 큰 추모비는 60 애비뉴와 블랙쏜 로드가 만나는 지점의 가로등 기둥 밑에 있었다. 이곳은 바로 파커가 CCTV에 마지막으로 살아있는 모습이 포착된 곳이며, 두 번째 추모비는 레이콕 공원 근처에 있었다.
두 곳에 놓여져 있던 봉제인형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12개 자선단체들이 돕고 있는데 이중에 푸드뱅크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봉제인형 세척에는 타워 클리너가 도움을 주었다.
자원봉사자이자 기부 활동 공동 담당자인 스티븐 판은 이번 기부는 파커와 그의 가족을 기리는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드라이클리닝을 했지만, 비바람에 노출되어 있던 중고 봉제인형을 받아줄 캘거리 내 단체를 찾는 것이었지만 다행히 찾았다”고 말했다.
판은 “또한 UPS와 협력해 이 봉제인형 중 일부를 태국으로 보내 주로 건설 현장이나 이주 노동자 활동으로 인해 취약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돕는 현지 재단에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멜리사 프롬 CEO는 푸드뱅크에 기부된 모든 봉제인형은 곧 생일을 맞이할 12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생일 선물 가방 프로그램’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롬은 “아이들이 음식을 받으러 올 때, 그 아이의 생일이 2주 이내로 다가와 있다면, 나이에 맞는 생일 선물은 물론 케이크, 아이싱, 양초, 생일 풍선 등 생일 축하에 필요한 모든 준비물을 챙겨 집으로 보내준다”라고 말했다.
푸드뱅크는 매년 1만 개 이상의 생일 선물 가방을 나눠주고 있다.
프롬은 “200개의 테디베어도 정말 대단하지만, 더 있다면 더 받을 수 있다”며 “지역 사회 곳곳에서 이 인형들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