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5위에서 18위로 급락 -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덴마크 코펜하겐
밴쿠버, 캐나다 도시 중 유일하게 10위 차지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미경 기자) 캘거리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8위로 선정되었다. 1년 만에 5위에서 13위 아래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연구 및 분석 기관인 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은 지난 23일에 전 세계 173개 도시의 안정성, 의료 서비스, 문화 및 환경, 교육 및 인프라에 대한 순위를 매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는 순위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캐나다 4개 도시 중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목록에 포함된 모든 캐나다 도시는 캐나다 정부의 의료 서비스 긴축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 점수가 하락했다. 이는 캘거리가 18위로 크게 떨어진 주요 요인이었다.
토론토도 2024년 12위에서 16위로 하락했다. 밴쿠버는 캐나다 도시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으며, 몬트리올은 19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 2025년에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되었다. 안정성, 교육, 인프라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2022-24년에 3년 연속 1위였으나 2024년 여름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던 폭탄 테러 위협과 2025년 기차역에 대한 테러 공격 음모로 인해 ‘안정성’ 점수가 하락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는 여전히 173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2024년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의 수도는 여전히 수년간의 내전으로 인해 삶의 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