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요호 국립공원에서 흑곰 캠핑장 텐트 공격 - 공원 넓은 구간 ..

관심글

관심글


앨버타 주민은 돈 내는 코로나 백신, 다른 주는 무료 - 주정부, “버려지는 백신 많아, 지난해 접종률 13.7%”

사진 출처 : 글로브 앤 메일 
(박연희 기자) 앨버타에서 올 가을부터 대부분의 주민들은 코로나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직접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국내 다른 주들은 계속 무료로 백신을 제공할 계획으로 드러났다.

앨버타에서는 앞으로는 요양원이나 공동 생활시설 거주자, AISH 등 사회 복지 프로그램 수급자, 면역이 약한 이들 등 고위험군에 한해서만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과 임산부, 의료 종사자들은 접종이 강력히 권고된다는 국가 예방접종 자문 위원회(NACI)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무료로 백신을 지원받지 못한다.

주정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버려지는 백신으로 인한 것이라면서, 1회분에 약 110달러인 코로나 백신이 1억 3,500만 달러어치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주정부에서는 지난 시즌 접종률은 13.7%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앨버타와 달리 BC주와 온타리오주는 앞으로도 계속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주민들에게 무료로 코로나 백신을 제공할 방침이다.

SK는 아직 관련 정책을 마련 중이지만, NACI의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권고에 기반한 코로나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매니토바 우조마 아사그와라 보건부 장관은 매니토바가 앨버타주의 코로나 백신 정책을 따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백신은 중요하며, 우리 주정부는 과학을 믿는다”고 밝혔다. 매니토바도 계속 모든 주민들에게 무료로 코로나 백신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노바 스코샤주도 NACI의 권고에 따라 무료 코로나 백신 제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도 NACI에서 접종을 권고한 이들에게 무료로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퀘백과 뉴브런즈윅은 올가을을 위한 코로나 백신 계획을 여전히 세우는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캘거리 대학교 의과대학 피오나 클레멘트 교수는 “앨버타는 다른 주들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앨버타가 독감 백신 등 많은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음에도, 심각한 전염병인 코로나는 정치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주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부터 2025년 6월 21일까지 앨버타 주민 중 373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같은 기간 독감으로 사망한 주민은 235명이었다.



기사 등록일: 2025-07-04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