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2025년 의료 지출 1인당 9,597달러 전망 - 인플레이션, 인구증가 속 지출 증가율 전국 최저
출처 : 에드먼튼 저널
(박연희 기자) 앨버타가 2025년 의료에 주민 1인당 평균 9,597.48달러, 총 470억 달러를 지출할 전망이다.
캐나다 건강정보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캐나다의 의료 지출은 경제성장률보다 2%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총 지출액은 3,99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의료 지출의 급증은 인플레이션과 인구증가가 원인이 된다.
지역별로는 뉴브런즈윅과 온타리오, 퀘벡만이 앨버타보다 주민 1인당 의료 지출이 적으며, BC등 나머지 6개 주의 지출은 모두 10,000달러를 넘어선다. 이 중에서도 뉴펀드랜드 앤 래브라도와 노바스코샤는 11,000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50년 전인 1975년만 해도 앨버타의 주민 1인당 의료 지출은 600달러 가량으로, BC주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5년에 앨버타의 의료 지출 증가율은 인플레이션과 인구증가 속에서도 2.7%로 전국에서 최저를 차지했다. 다른 주는 최소한 두 배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3% 이하로 떨어진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캐나다 건강정보 연구소의 국가 건강 지출 매니저 크리스토퍼 쿠샥은 팬데믹 이후 인구의 급증과 함께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이 197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비용이 급격히 오른 것은 병원 서비스, 의사 서비스, 약품으로, 쿠샥은 이 세 가지가 의료 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앨버타의 의료 지출은 GDP 대비 2022년 8.6%에서 2025년에는 9.8%로 전망된다. 캐나다 전체에서는 2022년 11.8%에서 2025년에는 12.7%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쿠샥은 “이는 현 상황을 유지하는 수준일 뿐, 시스템에 새로운 투자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여유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쿠샥은 인구가 각주의 의료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일부 주는 노령 인구가 많아 의료 서비스 수요가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쿠샥은 총 의료 지출에는 의료 서비스 뿐 아니라 건물과 장비 등의 자본 투자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 투자 시점은 각 지역의 필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