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희 기자) 캘거리가 증가하는 도시의 열기에 대응하려는 가운데, 한 연구가가 일부 커뮤니티의 여름철 지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약 10도가 높다고 밝혔다.
캘거리의 연구가 베시렌코 예브헨은 방대한 양의 공공 자료를 통해 캘거리 전 지역 지열의 차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무가 더 많은 지역과 주거 지역이 빽빽한 지역의 기온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예브헨은 도로, 건물, 주차장 등 콘크리트가 많고 녹지가 적은 지역일수록 온도가 높은 뚜렷한 패턴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캘거리에서 지표면 온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Marlborough, Rundle, Penbrooke Meadows, Manchester, Forest Lawn 등지로 지난 여름 평균 37.3도를 기록했다.
반면, Osprey Hill, Roxboro, Discovery Ridge, Rideau Park, Eau Claire는 지표면 온도 평균 30도 이하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도 Osprey Hill은 28.85도로 가장 낮은 온도를 보였다.
예브헨에 따르면 서쪽의 지표면 온도는 산업 및 상업이 밀집된 동쪽보다 낮았다. 또한 그는 NE의 Marborogh와 SE의 Manchester, Forest Lawn 지역 등은 녹지가 있긴 하지만 위성 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나무가 작고 반쯤 말라 있어 냉각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캘거리시에서도 이미 위성으로 지표면 온도를 측정한 지도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도시 열 문제 대응에 사용하고 있다.
캘거리 기후 적응 책임자 트레이시 렉터는 이를 통해 “위험이 큰 지역을 선별하고, 취약 계층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계획과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도시의 열 지도는 예브헨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높은 기온은 어린이와 노인, 야외 노동자와 기저 질환 환자에게 열과 관련된 건강 문제를 가져올 수 있으며, 에너지 사용 증가와 함께 대기질 악화도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렉터는 극심한 기온은 인프라의 노후화를 가속화해 관리 및 운영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에서는 도시 열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자연 냉각 효과를 가져오는 녹지와 습지 확대 및 보존에 집중하고 있다.
캘거리시는 최근 시민들에게 1만 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신청은 NW에서 4월 7일 시작됐으며 높은 관심으로 곧바로 접수가 마감됐다. NE는 4월 15일, SE 4월 21일, SW 4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캘거리 면적 중 나무로 덮인 부분은 2024년 9.62%로 집계됐으며, 시는 나무 제공 프로그램 등을 통해 2060년까지 이를 16%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나무 신청 사이트
https://www.calgary.ca/parks-rec-programs/nature/branching-ou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