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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공항, 미국 세관 통과 시간제한 - 출발 시간 2시간 이전에는 통과할 수 없어

사진 출처: 캘거리 헤럴드 
(이남경 기자) 미국행 여행객들은 앞으로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캘거리 국제공항은 이제 출발 시간 2시간 이전에는 미국 세관을 통과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캘거리 공항관리국은 이번 변화에 대해 특정 성수기 동안 승객 흐름을 관리하기 위해 2024년 12월부터 이 같은 입장 제한 조치를 시행해왔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여러 주요 캐나다 공항에서 혼잡 시간대의 효율성과 병목 현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방식이라며, 향후 별도의 기간 설정 없이 계속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발 2시간 이전 세관 진입 제한은 공항 웹사이트 블로그를 통해 지난 5월 중순 공식 발표됐으며, 현재는 공항 웹사이트 상단 전체에 빨간색 배너를 띄워 안내되고 있다.

이 변화는 최근 캘거리에서 열리는 로터리 국제 대회와 곧 있을 캘거리 스탬피드 등 대형 관광 행사를 앞두고 이뤄졌다. 공항 측은 여전히 교통 상황과 수하물 위탁, 항공사 체크인을 고려해 출발 3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 출국장 보안검색 이후 위치한 상업시설들에 미칠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공항관리국은 공항 내 상업시설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스토어 디렉터리를 통한 사전 주문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지만, 현재 세관 이후 탑승 게이트 지역에 있는 13개의 음식 및 음료 매장 중 온라인 사전 주문이 가능한 곳은 단 두 곳에 불과하다. 그 두 곳 모두 앉아서 식사하는 레스토랑은 아니며, 특히 비노 볼로, 울프강 퍽 키친 앤 바와 같은 식당들은 새로운 시간제한 조치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2024년 7월, Journal of Air Transport Managemen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공항 체류 시간이 10% 늘어날 경우 음식 및 음료 및 소매 지출이 각각 8%와 6%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공항의 2024년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비항공 부문 매출은 총 수익 증가율 4.3% 중 큰 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미국 출국 게이트 내 매장이 전체 1억 600만 달러 규모의 비항공 매출 중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러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공항은 여전히 3,050만 달러의 순회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기사 등록일: 20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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