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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미국행 줄고 쿠바행 늘었다…“정전 논란에도 관광은 정상”

쿠바관광청 “리조트 운영 안정적”…캐나다 방문객 겨울 성수기 두 자릿수 증가

(사진출처=Travelweek) 
(안영민 기자) 캐나다인의 미국 방문이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쿠바를 찾는 캐나다 관광객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쿠바 전역의 정전과 연료 부족 가능성을 둘러싼 국제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쿠바 관광 당국은 주요 리조트 지역의 관광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캐나다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강조했다.

토론토에 있는 쿠바관광청은 최근 성명을 통해 “2025~2026년 겨울 시즌을 앞두고 쿠바 전역의 리조트 지역은 통상적인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관광 서비스에도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전력과 연료, 생필품 공급을 둘러싼 국가 전반의 인프라 문제와는 별개로, 관광은 국가 핵심 산업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수치도 이를 뒷받침한다. 쿠바관광청에 따르면 2025년 11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쿠바를 방문한 캐나다인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증가 인원만 3만 명 이상으로, 캐나다는 여전히 쿠바 최대 관광객 유입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물가 부담과 국경·정책 변수 등으로 캐나다인의 미국 방문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쿠바 관광부는 겨울 성수기를 대비해 지난해 가을부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연료와 식량, 필수 물자 등을 전략 비축분으로 확보했고, 공급망 강화를 위해 신규 수입업체 승인도 마쳤다. 민간 부문과 여행 도매업체와의 마케팅 협력도 병행했다.

지하나 갈린도 쿠바관광청 토론토 지사장은 “리조트 지역의 모든 관광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캐나다 여행업계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신뢰와 지지가 두 자릿수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방문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쿠바 여행자 공지를 업데이트하며 전력·연료·식수·의약품 부족 가능성을 경고하고, 상황 악화 시 항공편 운항이 단기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쿠바 관광 당국은 “대형 호텔과 리조트는 독립 전력 시스템과 비상 발전기를 갖추고 있으며, 관광용 연료를 별도로 확보해 전력 공급의 자율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항공 접근성도 유지되고 있다. 이번 주부터 애틀랜틱 캐나다 지역을 중심으로 쿠바 노선이 확대돼 몽턴발 바라데로·카요코코·올긴, 프레더릭턴발 카요코코·산타클라라, 핼리팩스발 산타클라라 노선이 새로 취항했다.

쿠바관광청과 관광부, 현지 호텔 그룹 관계자들은 지난달 미시사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전과 연료 부족을 둘러싼 각종 소문을 해명하며 “지정학적 긴장과 무관하게 관광 운영의 연속성은 보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인의 여행 수요가 미국에서 쿠바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쿠바는 올겨울에도 안정적인 대안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사 등록일: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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