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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36_동시_『사투리 기 펴는 날』을 읽고_죽산이정순(캐나다여류문협)
 
제목: 『사투리 기 펴는 날』
자자: 정나래
그림: 김천정
출판: 아동문예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 지정
<2020 문화도시> 지정 기념특집⟪부천 예술가 정나래⟫

『사투리 기 펴는 날』은 동시집이에요. 요즈음 동시 읽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이렇게 맑은 동시집을 읽고 있으면 손주랑 같은 또래가 되어요. 특히 『사투리 기 펴는 날』 은요.
『사투리 기 펴는 날』 동시집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시인은요. 어린이의 순수함으로 세상을 노래하는 동시작가이면서 낭송가 정나래 시인은 대학 선배예요.
가슴이 따뜻한 시인을 알게 된 것은 코로나 때문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비대면 강의에서 만났으니까요.
시인은 맑은 동시를 참 잘 쓰는 시인이에요.
산사의 풍경소리처럼 쨍그랑 소리가 날 것 같은 시인의 동시를 읽으면 마음이 유리알처럼 맑아져요. 유독 나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러한 좋은 동시를 읽게 되면 순수한 마음을 가진 우리 어린이라면 더 그러하리라고 봐요.
또한, 동시를 읽고 있으면 착한 마음이 되어요, 동시는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는 요술 같은 능력이 있거든요.
정나래 시인은 목소리가 참 고운 시인이에요. 그래서 동시 낭송도 참 잘하고 시 낭송가이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참 맑아요. 시인을 보고 있노라면 나까지 청정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시인은 동시를 쓸 때가 제일 즐겁다고 해요. 동시를 쓰면 마음이 맑아진다고도 하고요.
그리고 나무나 돌멩이, 개미들을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건 생각만 해도 황홀한 일이라고 하네요. 시인은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소외된 어린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주는 시인이 되고 싶다고 해요.

우리나라 유명한 아동문학가 문삼석 아동문학가님은 정나래 시인을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들어 볼래요?
<시인의 동시 세상에는 귀엽고 깜찍한 동생의 순진한 마음이 살고 있고, 자나 깨나 우리만을 위해 애쓰시는 엄마의 사랑이 살고 있으며, 하느님의 낚싯대를 구경할 수 있는 엉뚱한 생각도 살고 있지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옛날이야기가 벽화 속에서 튀어나와 깜짝 놀라게 하는 가하면, 배고픈 참새에게 마음껏 낟알을 따 먹으라고 일부러 얼음 땡 놀이를 하는 엉뚱한 허수아비도 살고 있어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렇다면 어린이 여러분들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나요?
동시집에 있는 모든 동시가 다 그렇지만, 특히 『사투리 기 펴는 날』 표제작 ‘사투리 기 펴는 날’ 을 읽고 박장대소를 했어요.
여러분들은 어떤 시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읽고 감상문을 한 번 써 보세요.
그럼 시인님은 어떤 동시를 어린이를 위해 세상에 탄생시켰는지 함께 읽어 보기로 해요.

책 속으로
목차

제1부
사투리 기 펴는 날 외 12편

제2부
수건들의 자랑 외 13편

제3부
빗소리의 악단 외 13편

제4부
꿈꾸는 나무 외 13편

사투리 기 펴는 날

엄마는 경상도
아빠도 경상도

사투리 배우지 말라고
내 앞에서
표준말을 쓰시지만

화났다 하면
툭, 튀어나오는 말

-우야꼬!
-촤뿌라!

목에 딱 붙어 있다가
튕겨 나갈 기회만
노리고 있었나 봐

엄마 아빠 화난 날은
숨어있던 사투리가
기 펴는 날 _34p

동시를 여러 번 읽고 시인의 고운 목소리로 낭송하는 동시를 한 번 들어보기로 해요.
시인은 유튜브에서 시와 동시를 낭송해요. 여러분도 외운 동시를 시인과 똑같이 따라서 낭송해 봐요. 엄마 아빠가 참 좋아하실 거예요. 코로나로 지루한 날들을 어른들도 동시를 읽고, 시인의 낭송을 따라 낭송하면 자녀들과 좋은 놀이가 될 거예요. 코로나 지혜롭게 보내는 방법이기도 해요. 유튜브 채널에서 [정나래의 시애뜨락]을 검색해보세요.

정나래 시인은요
136회 월간문학 [동시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문단에 나왔어요.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2관왕과 어린이안전교육 강사로 18년 근무를 했어요. 현재 시낭송 시극, 동극공연과 시낭송 지도강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유튜브 채널[정나래의 시애뜨락] 활동 중이에요.

기사 등록일: 2021-01-31
Juksan | 2021-02-01 1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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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렇게 예쁜 동시집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펜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도 CNDreams의 독자들을 위해 꾸준히 신분을 발행해 주시는 김민식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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