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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가읽은동화책】_39_『실뜨기 별』을 읽고_동화작가이정순(캐나다여류문협)
 
책제목:『실뜨기 별』
지은이: 함영연
그림: 황여진
출판사: 단비어린이문학
★초등 교과 연계★[1학년 1학기 안전한 생활] 3. (2) 우리 모두 소중한 친구[1학년 2학기 국어]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2학년 1학기 안전한 생활] 3. (2)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요[2학년 2학기 국어] 10. 칭찬하는 말을 주고 받아요

마음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우정의 별

요즈음 어린이들은 무엇을 하고 노나요? 놀 시간이 없다고요? 참, 요즈음은 코로나 땜에 밖에 나가 놀지도 못하죠? 그렇다면 함영연 작가님의 《실뜨기 별》책을 한번 읽어봐요. 그리고 집에서 동생이나 누나, 언니, 형이랑 실뜨기 한번 해 보세요. 책도 읽고 놀이도 하고……. 친구랑 하면 사이도 좋아져요. 은구랑 경모 같은 사이라면 금세 화해하고 친해질 거예요. 그럼 《실뜨기 별》에서 만나요.

공부에만 백 점이 있는 게 아니에요. 친구와 잘 지내는 백 점도 있답니다.친구와 못 지내길 바라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실뜨기 별》의 주인공인 은구도 친구와 잘 지내길 바라요. 하지만 마음과 달리 잘되지 않아요. 특히, 은구가 좋아하는 실뜨기를 할 때마다 방해하고 놀리고, 공부 좀 잘한다고 은구를 무시하는 경모랑은 더더욱 잘 지내기가 힘들었어요. 결국 경모와 은구는 대판 싸우다 선생님께 걸리기까지 하지요.
그리고 며칠 후 은구 엄마가 은구의 친구인 경모와 설아를 집으로 초대했어요. 그리고 실뜨기 놀이를 시켰어요. 서로 손가락에 걸고 마주 앉아 상대방 손가락에 있는 실을 떠요. 예쁜 별 모양도 만들고 거북이 모양도 만들었어요. 셋은 금세 친해졌어요. 실뜨기 놀이를 하면서 지난 일들을 반성하게 되지요. 그리고 이제 친구와 잘 지내는 백 점 어린이가 되기로 맘먹게 된답니다. 세상에는 공부 백 점만 있지 않아요. 잘못을 반성하는 마음도 백 점이고요, 친구와 잘 지내는 백 점도 있고요.
전래놀이인 공기놀이, 숨바꼭질, 자치기, 비석치기, 땅따먹기 등과 같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것은 모두 우리나라 전래 놀이의 이름이에요. 전래놀이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하는 게임과 달리 이기고 지는 것보다, 신기하게도 함께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 더 크답니다. 그래서일까요? 친구들과 신나게 놀이를 하고 나면, 친구와 더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게 되어요. 그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확 풀리지요. 이게 바로 우리 전래놀이가 가진 큰 힘이랍니다. 《실뜨기 별》의 주인공인 은구도 만날 티격태격 다투던 경모와 전래 놀이를 함께하게 되면서, 그동안 서운하고 미웠던 마음이 사르르 사라지고, 마음속에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우정의 별이 자리 잡게 된답니다. 전래놀이가 서로 으르렁대던 은구와 경모의 마음을 어떻게 활짝 열게 했는지 어서 동화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으시죠?

책 속으로
《실뜨기 별》에는 재미있는 전래놀이와 함께 1.실뜨기, 2.고자질쟁이, 3.가슴이 따끔, 4.일일선생님 등 여섯 챕터로 나누어져 있어요.

은구 엄마는 실뜨기를 잘합니다.
학교에 일일교사로 은구 엄마가 실뜨기 교실을 했어요.
은구 엄마는 전래놀이를 연구하는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은구는 혼자 하는 실뜨기도 엄마한테 배웠어요. 실로 별을 만들고 거북이 모양도 만드니 신기했어요. 아이들은 은구가 실뜨기를 하면 눈을 말똥이며 관심을 보였어요.
“우와! 별이다.”
“고양이 수염이네.”
“모자도 만들었어.”_9p
엄마는 여러 개의 단추와 실을 꺼냈어요.
“이걸로 쌩쌩이를 만들어 볼 거예요.”
엄마는 단추에 준비된 두꺼운 실을 엇갈리게 넣어 끈을 묶으라고 했어요. 그리고 단추를 실의 중심에 오게 한 뒤, 양손 가운데 손가락에 실을 걸고 한쪽 방향으로 돌려 감으라고 했어요. _40p

여러분도 따라 해 보세요. 참 재미있을 거예요. 전래놀이를 하면 마음도 맑아지고 자존감도 쑥쑥 자란답니다. 혹시 밖에 나가 놀지 못하니 집에서 컴퓨터 게임만 하고 있지는 않겠지요? 이제 전래놀이로 바꿔보세요.
재미난 놀이로 여러분과 만나는 동화작가 함영연 선생님은요.
박사님 동화작가예요.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하고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해 재미나고 유익한 책을 많이 펴냈어요.
《아홉 살 독립군, 뾰족산 금순이》 《개성공단 아름다운 약속》 《탈출! 아무거나》 《쇠말뚝 지도》 《채소 할아버지의 끝나지 않은 전쟁》 《가자, 고구려로!》 《헤겔 아저씨네 희망복지관》 《돌아온 독도대왕》 《함영연 동화선집》 《꿈을 향해 스타오디션》 《할머니 요강》《석수장이의 마지막 고인돌》등 40여 권이 있답니다.

기사 등록일: 2021-05-12
Juksan | 2021-05-13 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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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CN dreams 알버타 1등신문에 좋은 책을 소개할 수 있어 좋습니다.
김대표님과 편집자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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