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캘거리 NW 지역에 우편함 도난 사건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NW 히든 밸리 주민 론 맥마혼 씨는 “일주일 째 우편이 들어 오지 않아 캐나다 포스트에 연락했다. CP 매니저로부터 NW지역 150여 개 우편함이 도난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우편함 절도 사건은 로얄 옥 등 다른 NW 지역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동안 캐나다 포스트는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맥마혼 씨는 “캐나다 포스트의 업무 처리가 이해되지 않는다. 많은 주민들의 우편함이 절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언반구 통보가 없었으며 우편물을 절도 당한 주민들은 정보 도난 위험 조차 모르고 있었다”라고 분개했다. 한편, 캐나다 포스트 오렐리 월시 대변인은 ‘현재 캘거리 경찰의 협조 하에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내부적으로도 우편 배달을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안 연구에 돌입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절도 당시 파손된 우편함의 수리가 진행 중이다. 다음 주부터 우편물 배달이 재개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포스트의 발언과 달리 맥마혼 씨는 “우편함은 손상은 없었다. CP가 조금 더 빨리 주민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더라면 손실을 줄였을 것이다. 또한, 캐나다 전역에 서 우편함을 관리하는 CP가 150여 개 우편함을 보수하는데 일주일이나 걸린다고 하는 것이 어처구니 없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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