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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트레인 사상 가장 어두웠던 하루
6세 어린이와 한 남성, 시트레인에 치여 사망
 
지난 15일 시트레인 노선을 건너가던 6세 여자 어린이가 트레인이 들어오는 신호로 울리는 벨 소리와 차단기에 놀라 선로로 뛰어들며 시트레인에 치이는 사고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관 크리스 에이그렘은 오전 8시경 162 Ave와 Shawville Rise SE가 만나는 지점에서 어린이가 시트레인 노선을 지나고 있었다며, “차단기가 내려오고 벨이 울리자 어린이가 크게 혼란스러워했다. 그래서 철길을 계속해서 건너는 대신 오던 반대 방향으로 향해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3량짜리 시트레인은 어린이를 들이받고 10미터가량 움직였다. 에이그렘은 시트레인 운전사가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하지만, 열차이기 때문에 급하게 멈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당시 혼자 있던 어린이는 큰 부상을 입고 앨버타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경찰은 이송 경로를 차단하여 지체 없이 이송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에이그렘은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량과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라고 전했다.
에이그렘은 트레인 운전사가 트라우마 상담을 받고 있다며, “그 역시도 매우 혼란에 빠져있다.”라고 전했다. 에이그렘은 어린이가 학교를 가는 길이었을 수도 있지만, 아버지가 인근 비즈니스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째서 아이가 혼자 현장에 있었는지 궁금해했다. 아이의 부모 역시 경찰차를 탑승하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했다. 에이그렘은 현장에 사건의 전체적인 그림을 얻을만한 충분한 목격자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은 사고를 당한 어린이가 해당 교육청에 소속되어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의 조아나 프렌치는 “우리 학생에게 일어난 매우 슬픈 사건이다.”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아이의 가족을 돕고 필요한 상담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1:18경, 경찰은 사람이 시트레인에 치었다는 신고를 받고 얼튼역으로 출동했다. 캘거리 EMS가 현장으로 출동했을 때 피해자는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1991년 LRT 사고로 조모를 잃고 이후로 LRT 안전에 목소리를 높여온 알란 헌터는 한 늙은 노부부가 LRT 선로를 건너던 중에 먼저 건너간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기다리려고 뒤를 돌아본 순간 할아버지가 사고를 당해 생명을 잃었던 현장을 목격한 경험을 상기하며, “이 사고로 우리가 학습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야 말았다.”라고 전했다.
헌터는 “많은 사람들이 선로를 지나고 단순하게 차단기를 설치한 것은 재정적인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다.”라며, “지하나 고가다리 위로 선로를 올리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라고 전했다. 헌터는 LRT 노선들이 시와 주정부, 연방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사건이 일어난 162 Ave에 거주했던 엔지니어이자 비평가인 데이브 프라이트는 “LRT 프로젝트가 제안되었을 때 지하 철도나 고가 철도를 주장했었지만, 비용 문제가 있고 주어진 예산으로 시의 다른 부분에 사용해야 한다는 응답을 받았었다.”라며, “이는 실수라고 생각한다. 주요 도로를 지나는 LRT 노선들에서 사고들이 이를 증명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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