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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첫날, 앨버타 모습 살펴보니
판매점 앞 긴 줄, 온라인 사이트는 접속 폭주
( 사진 : 캘거리 마리화나 판매점 앞에 늘어선 줄)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 시행 첫날, 전국적으로 마리화나 구매를 원하는 이들이 판매점 앞에 줄을 늘어선 가운데, 캘거리에도 문을 연 두 곳의 마리화나 판매점에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판매점 중 한 곳인 9737 Macleod Trail SW의 Four20 Premium Market에는 17일 첫 영업을 시작하기 전 약 250명이 이미 줄을 섰으며, 둘째날인 18일에도 개점 시간 이전에 약 150명이 줄을 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판매점인 10816 Macleod Trail S의 Nova Cannabis에도 약 200명이 줄을 서 합법적 마리화나 첫 구매를 기다렸다.
마리화나 구매를 위해 Four20 Premium Market 앞에서 19시간이나 기다린 릭은 “오늘은 매우 중요하고 국가적으로 특별한 날”이라면서, 자신은 마리화나를 이용하지 않지만 친구를 위해 마리화나를 구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4시간 동안 줄을 선 또 다른 소비자 맥스는 “역사에 함께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으며, 오늘 마리화나를 구매한 영수증을 액자에 넣어 보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비록 판매점의 가격이 암시장보다 높기는 하지만 자신은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해 왔기 때문에 비싼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Four20 Premium Market 앞 주차장에는 1명의 시위자가 마리화나 구매자들을 향해 실패자들이라고 손가락질 하며, 성경적인 비난을 던지는 상황도 발생했다.
17일 오전 12시 01분부터 판매를 시작한 앨버타 게임 및 주류, 마리화나 위원회AGLC)의 판매 웹사이트에는 한 순간에는 11,000명이 접속하며 약 20분 동안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도 있었다. AGLC의 마리화나 판매 사이트는 6시간 만에 61,000번의 방문이 이뤄졌으며, 17일 정오에 이르러서는 웹사이트의 일부 제품이 매진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그리고 AGLC 웹사이트에서는 운영 첫 1시간 만에 1,040개의 온라인 주문이 접수됐으며, 17일 오후 5시 45분에 이르러서는 8,300건의 주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캘거리와 달리 공공장소의 마리화나 이용이 허용된 에드먼튼에서는 Jasper와 Whyte Ave.에 핑크 리본으로 표시된 재떨이가 설치돼 마리화나 이용 구역을 알리기도 했다. 시의 규제에 의하면 담배와 마리화나 흡연은 창문과 문, 통풍구로부터 최소 10m 떨어진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에드먼튼시 대변인 칼리 퍼트남 커는 17일 오후, 경찰들은 일반적인 하루를 보냈으며, 추가 경찰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 앨버타 헬스 서비스 측은 17일 늦은 오후 기준, 메디슨 햇과 레드 디어, 그랜드 프래리, 포트 맥머리에서는 마리화나 관련 응급실 방문이 한 건도 없었으며, 캘거리와 에드먼튼, 렛스브릿지에서는 소수의 방문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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