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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사면초가, 사퇴 압력 수면 위
 
자유당의 뜨거운 감자 SNC Lavalin 스캔들로 자유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만약 내일 총선이 치러진다면 자유당은 정권을 잃고 보수당이 정권을 잡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3월1일부터 4일까지 캐나다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SNC-Lavalin 스캔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불길한 징조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여론조사는 총리의 지지율이 31%, 앤드류 쉬어(Andrew Sheer) 보수당 대표 지지율이 40%로 총리 지지율은 2주 전에 비해 3%가 더 빠진 반면 쉬어 당 대표 지지율은 보수당이 지난 총선 이후 기록한 최고의 지지율로 집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사태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총리의 지지율은 바닥을 쳤느냐 라는 의문이 따른다. 총리의 지지율은 터밭인 퀘벡과 온타리오에서도 반 토막이 났다. 불과 2주전만 해도 퀘벡에서 보수당을 13%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 겨우 5%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론조사는 67%의 캐나다인들이 SNC-Lavalin 스캔들에서 총리보다는 조디 윌슨-레이볼드 전 법무장관의 말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당 지지자들 5명중 1명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SNC-Lavalin 스캔들을 투표에 반영하겠다고 대답해 이 스캔들이 총리 지지에 영향을 주고 있음이 분명해졌다.

SNC-Lavalin 스캔들
SNC-라발린은 캐나다의 최대 종합건설회사로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01년-2011년 리비아에서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카다피 당시 대통령 일가에 4800만 달러의 뇌물을 준 혐의로 2015년부터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총리와 총리실 관리들이 지난 가을 조디 윌슨-레이볼즈 전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에게 SNC-Lavalin을 기소하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지난 달 글로브 앤 메일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총리실은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조디 윌슨-레이볼즈는 원주민으로 밴쿠버 그랜빌(Granville)을 지역구로 하원의원에 당선되어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다 1월14일 부분 개각에서 보훈부 장관으로 전보 된 후 2월12일 사임했다. 윌슨-레이볼즈의 사임으로 사태가 예기치 못하는 방향으로 돌아갔다.
캐나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결국 진위 파악을 위한 청문회를 열고 윌슨-레이볼드 전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자유당은 윌슨-레이볼드가 법무장관으로 근무하며 정부를 대변하는 변호인의 지위를 가졌던 만큼 고객, 즉 내각의 비밀을 준수해야 하는 변호사 의무 규정이 적용된다며 이를 반대했지만 총리는 내각 명령을 통해 그에게 발언권을 줬다.
윌슨-레이볼드 전 장관은 청문회에서 법무장관에서 보훈부 장관으로 전보 된 원인이 Snc_Lavalin 수사와 관련해 내각의 압력을 거부했기 때문으로 이해한다면서 법무장관으로 재임 중이던 SNC-Lavalin 수사와 관련해 압박을 받았다고 시인하며 정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9월27일 추밀원 간부와 총리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총리는 사건 처리에 따른 일자리 손실, 총리가 퀘벡주 출신 하원 의원이란 사실, 연말로 예정된 퀘벡주 선거를 거론했다고 증언했다.
18일 총리의 최측근 제럴드 버츠(Gerald Butts) 수석 비서관이 “나를 포함해 총리실 누구도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사임했다. 버츠는 6일 청문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3월4일에는 제인 필포트(Jane Philpott) 재정위원회 의장이 사임했다. 사임 성명에서 “법무장관에게 사건과 관련해 압력을 가하거나 기소권 행사를 방해해서 안 된다는 사실은 기본원칙으로 나는 내각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신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자유당은 2006년 총선에서도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다 하퍼가 이끄는 보수당에 정권을 내준바 있고 트뤼도 총리는 휴가 때 아가 칸의 별장 이용으로 이해상충법 위반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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