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플레임스가 이번 NHL 플레이오프(이하 PO) 1차전에서 탈락했다. 정규시즌서 82전 50승을 거두며 (승점 107) 총 31개팀중 2위를 차지했고 구단으로서는 30년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올해 우승 가능성이 높았으나 턱걸이해서 PO에 진출한 콜라라도 애벌란치를 상대로 경기전적 1:4를 기록하면서 실망스런 성적을 보여주었다.
이번 PO에는 꼴찌들의 반란이 크게 눈에 띄었는데 정규시즌서 31개팀중 승점 1위를 기록했으며 NHL 역사상 역대 네 번째 정규시즌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던 탬파베이는 올해 우승후보 1순위였으나 턱걸이해 간신히 PO에 진출한 콜롬부스를 상대로 4전 전패하면서 캘거리와 함께 꼴찌들의 반란에 큰 희생재물이 되었다.
플레임스는 정규 시즌 서부 컨퍼런스를 우승하고 조니 구드로, 션 모나한, 엘리아스 린드홈, 미카엘 백런드, 매튜 타척, 마크 지오다노 등의 스타들을 보유한 팀이었다. 한편, 스타들을 보유하기는 했지만 캘거리 수준과는 차이가 있었던 아발란체는 8번 시드를 간신히 받으며 플레이오프를 힘겹게 올라온 팀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고 1번 시드는 8번 시드에게 맥을 못 추고 탈락을 해야만 했다.
5-1로 새들돔에서 플레임스의 뼈아픈 패배가 있었던 지난 5차전 경기는 플레임스의 PO탈락이 확정된 경기였다. 플레임스의 스타들은 정규 시즌만큼 위협적이지 않았던 반면, 콜로라도의 네이든 맥키넌, 가브리엘 랜데스코그, 미코 랜태넌은 큰 활약을 기록했다.
캘거리 외 캐나다팀은 위니펙과 토론토가 PO에 진출했으나 두 팀 모두 탈락하면서 캐나다팀이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는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8강전은 4월 25일(목)부터 시작되었으며 강력한 우승후보 1위였던 탬파를 경기전적 4:0으로 가볍게 누르고 올라온 콜롬부스팀과 수퍼스타 시드니 크로스비가 몸담고 있는 피츠버그를 4전 전승으로 가뿐히 누르고 올라온 뉴욕 아이슬랜더팀의 8강전 활약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김민식/이남경 기자)

8강전 대진표
세인트 루이스 대 댈러스
세너제이 대 콜로라도
보스톤 대 콜롬부드
뉴욕 (아이슬랜더) 대 캐롤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