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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과도한 단속에 뿔난 캘거리 시민들
키팅 시의원, “도로청소 시스템 재검토 필요”
(사진: 캘거리 헤럴드) 
4월 21일 기준 23,672건 과태료 부과


캘거리 시민들이 캘거리 시가 봄 도로 청소 기간 중 부과한 과태료에 뿔이 났다. 지난 주까지 도로 청소 시 차량을 이동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은 건수만 무려 23,500여 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빗발치는 항의 전화에 시의회 교통 소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셰인 키팅 의원도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도로 청소 기간 중 과태료를 부과 받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불만이 제기되었다”라며 “캘거리 시는 봄 도로 청소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키팅 의원은 “과태료를 부과하는 CPA와 시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지, 12시간 전에 도로 청소를 고지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충분한 여유를 제공하는지, 교회, 성당, 그리고 학교, 주거 지역 내의 비즈니스 인근에 특정 시간에 도로 주차가 이루어지는 곳에 과태료가 집중 부과된 것이 적절한지 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CPA는 “도로 청소가 시작되기 전 청소를 알리는 표지판 설치를 확인하고 다시 한번 점검한 후 청소가 시작된다. 과태료 부과 직원들은 청소가 시작되기 직전에 또 다시 확인하며 주민들에게는 청소 12시간 전 주차 금지 표지판을 세워 알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키팅 의원은 “올 해의 경우 많은 시민들이 주차금지 표지판을 보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도로 청소 12시간 전 고지를 개선해 최소 1, 2주 전부터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스케줄 변경이나 재조정 시 도로 청소반원들이 임의적으로 가능한 시간이 아니라 청소 시즌 마지막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 하다”라고 밝혔다. 키팅 의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처음에 3, 4일 청소를 고지했다가 다시 4,5일로 변경된 이후 상당수의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도 있었다”라며 시와 CPA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캘거리 시는 매년 4월1일을 시작으로 7월 30일까지 시 전역의 도로 청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 기준으로 차량을 이동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 받은 건수는 23,672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지난 해 도로 청소 기간 부과 받은 과태료 12,119건에 비해 급증했다.
더 이상 과태료 부과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캘거리 시가 거두어 들이는 벌금은 최대 284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태료는 10일 내 납부할 경우 80달러, 11일 이후에는 90달러, 30일 이후에는 120달러로 껑충 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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