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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도시 오명 레스브릿지, 중대 범죄 급증 추세
캐나다 통계청 자료, 범죄 심각성 지수 137 기록
시, 경찰, “표본 오류, 레스브릿지 시만 측정해야”

최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도시별 범죄 지수 자료에서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 중 최상위를 차지한 레스브릿지 시가 통계청의 자료에 오류가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레스브릿지 시의 범죄 심각성 지수는 137로 나타나 범죄 도시의 오명을 쓰게 되었다.
이에 레스브릿지 경찰 측은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의 표본 조사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레스브릿지 시 경찰 스캇 우즈 부서장은 “이번 통계청 자료에는 레스브릿지 시는 물론 RCMP가 관할하는 주변 시골 지역까지 모두 포함되었다. 레스브릿지 시만 볼 때 범죄 심각성 지수는 캐나다 도시들 중 18위로 낮은 수준이며 도시 안정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RCMP가 관할하는 시골 지역의 범죄 지수를 레스브릿지에 포함시키는 것은 명확하게 잘못되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측의 반발과 달리 광역 레스브릿지의 범죄 발생 증가는 매우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계청의 범죄 심각성 지수 137은 앨버타 도시 평균인 112보다 26포인트나 높으며 전국 평균인 75에 비해서는 무려 두 배 가까이 높아 범죄 발생과 이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그 어느 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광역 레스브릿지에서는 2,272건의 폭력 범죄가 발생해 2017년 대비 34%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우즈 부서장은 “레스브릿지의 최근 범죄 증가는 약물과 연관된 사건들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리에 마약류가 넘쳐 나고 있으며 불법적인 거래가 판치고 있다. 또한, 최근 무단 침입과 폭력, 성폭행, 사기 사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라며 레스브릿지의 치안이 불안해 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크리스 스피어만 레스브릿지 시장은 “레스브릿지 시가 치안이 불안하고 범죄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자료가 나와 매우 우려스럽다.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레스브릿지 시의 치안과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스브릿지 시의 약물 남용 및 중독 상황은 실제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의 쉘던 슈미어 헬스 센터에 설치된Safeworks 사이트를 이용하는 건수는 하루 142건인 데 반해 레스브릿지의ARCHES 사이트에는 하루 이용 건수가 무려 675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스브릿지 경찰력은 현재 172명으로 현재의 범죄 발생 건수에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경찰 훈련생들이 졸업하는 동시에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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