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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협회, 2m 거리 효과 있나? - 영국 전문가들이 효율성 논란 제시
 
서비스 산업은 정부에게 2m 거리를 두는 규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코비드-19 위기로 새롭게 조직된 레스토랑 및 바 오너들을 대변하는 앨버타 서비스 협회(AHA)는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거리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2m 기준에 맞추면 거의 모든 레스토랑들이 50% 미만의 수용 인원으로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레스토랑은 문을 열지 않거나 수익을 전혀 내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HA의 회원이자 캘거리 벨트라인에 위치한 칵테일 바 프루프와 도나맥의 공동 오너인 제프 제이미슨은 “레스토랑들을 최대한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2m 거리 제한이 과연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이미슨은 5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현 기준으로는 20명 밖에 수용이 가능한 프루프를 아직 오픈하지 않고 있다.
AHA는 호주(1.5m)나 프랑스(1m)와 같은 다른 나라들에서는 더 짧은 거리 기준을 두면서도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거리 기준이 줄어들면 레스토랑들이 문을 열 수 있고 다시 직원들을 고용하여 지금 반드시 필요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미슨은 “대중 보건과 규제를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현 기준을 줄일 수 있는 근거가 있는 것에 대해 단순히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란셋이라는 의학 저널에서 질병의 확산과 개인 간의 거리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칼 헤네간 교수와 톰 제퍼슨 교수는 “1m를 유지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길 확률을 80% 줄여준다. 감염자와 2m를 유지하면 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을 1.3% 줄여준다.”라며, 1m와 2m의 차이는 위험을 2.6% 줄여줄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앨버타 최고 보건 책임자인 디나 힌쇼 박사는 앨버타가 2m 제한을 줄이는 것을 고려할 것인지에 대해, “영국에서 나온 증거는 흥미롭고 우리는 이를 검토 중이다. 동시에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힌쇼는 2m 기준이 다른 보건당국과 논의 끝에 나온 것이며 미국 질병대책 전문가들이 제시한 6 ft 기준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에드먼튼의 멕시칸 레스토랑인 트레스 카르날레스와 로스티자도의 공동 오너인 크리스 실스는 소비자들이 아직 2m를 유지하며 저녁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과학이 어떻게 말하든 간에 우리는 소비자들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2m 미만의 거리는 소비자가 불안해한다.”라고 전했다. 실스는 트레스 카르날레스가 42%의 수용인원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줄을 서면서까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지만, 올해는 하루 빼고는 그런 날을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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