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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캘거리 다운타운 재생 계획에 투자 의향 - 캘거리Greater Downtown Plan 본격 추진
사진: 캘거리 헤럴드 
당초 캘거리 다운타운 재생 플랜에 대한 지원을 꺼려왔던 주정부가 그 동안의 입장을 바꿔 일정 부분 예산 지원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주 수요일 주정부 일자리, 혁신부 덕 슈바이처 장관은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캘거리 다운타운을 재생시키기 위한 장기플랜에 주정부도 참여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주 캘거리 시의회는 초기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승인하며 ‘캘거리Greater Downtown Plan’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플랜은 현재 30%에 달하고 있는 심각한 오피스 빌딩 공실률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 각종 편의시설, 거리 개선 그리고 오피스 빌딩의 주거공간 전환 등 캘거리 다운타운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려는 시도이다.
캘거리 시는 2억 달러는 초기 투자일 뿐이며 향후 10년 간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추가 투자가 10억 달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슈바이처 장관은 “캘거리 시가 다운타운 재생 플랜을 주도할 것이지만 주정부도 캘거리 시민을 위해 맡을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본다. 캘거리 시의 공식 지원 요청이 접수되면 많은 부분에서 협조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예산 지원 규모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UCP주정부가 캘거리 다운타운의 경기침체를 그대로 방치하기에는 그 심각성이 너무 크고 곧 다가 올 총선을 고려할 때 캘거리 시의 요구를 계속 거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바이처 장관은 “캘거리 다운타운Court of Appeal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전면 개보수 작업에 5천 7백만 달러, 향후 캘거리 다운타운의 홍수 예방을 위한 스프링뱅크 저수설비에 약 2억 달러 가량의 투자가 이미 승인되어 있다. 다운타운에 대한 직접적인 추가 투자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업체Aspen Properties의 스캇 허치슨 CEO는 “캘거리 다운타운 재생을 위한 연방정부,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이나 대학 캠퍼스 시설 활용 등을 위해 적극적인 인센티브와 행정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야당인 NDP는 이미 캘거리 다운타운 지원 공약을 내세우며 캘거리 시민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레이첼 노틀리 리더는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캘거리 다운타운 재생을 위한 공식 전략 기구를 설치하고 스몰 비즈니스, 에너지 부문 지원 강화, 테크 기업 본사 유치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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