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드먼튼 저널
지난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된 사전투표에서 에드먼튼 시민 63,834명이 12개의 사전 투표소에서 미리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되면서 사전투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2017년 26,198명, 2013년 21,024명의 사전투표를 합친 것보다 많다. 에드먼튼 시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전투표 기간과 선거일 18일 오후 4시까지 특별 투표용지 신청이 중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2일부터 허용된 이 특별 투표용지는 전화, 이메일,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었으며 18일 오후 7시까지 직접 투표함에 넣도록 되어 있다. 지난 금요일 비영리 정치시민단체Public Interest Alberta가 후보자들에게 질의한 결과 투표일인 월요일 이전에 후보자들이 정치후원금 기부자 명단을 공개할 것을 약속하면서 유권자들은 투표 이전에 이들의 후원자 명단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32명의 시의원 출마 후보자, 21명의 교육위원 후보자 등이 포함된 총 58명의 후보자가 공개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Public Interest Alberta 브래들리 라포춘 디렉터는 “이번 선거는 앨버타 시민들이 선거 이슈는 물론 후보자들의 투명성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을 대변할 후보자들의 선거 및 정치 자금이 어떻게 모금되었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일부 후보자들이 선거 후원금 명단 공개를 거부한 것은 아쉽다”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더 많은 선거 출마자들이 선거자금 모금과 관련된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하는데 동의할 수 있으면 한다. 선거 자금의 투명성이 제고될수록 당선 가능성도 높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들은 내년 3월 1일까지 선거 자금 내역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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