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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나서 - 앨버타 돼지고기 및 제품 수출액은 5억 8천만불
사진 : CTV News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2005년 이후 전 세계 74개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이 중 2022년에만 4개 국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고 식품 안전 문제도 없지만 전염성이 강하고 가축, 상업용 및 야생돼지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아직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례가 발생하진 않았으나, 캐나다의 돼지고기 산업은 생산량의 70%를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한순간에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앨버타 돼지고기 생산업체 단체인 Alberta Pork의 마틴 웰드너는 돼지열병 발생으로 캐나다에 돼지고기 물량 수출길이 막혀 재고가 남게 되면, 생산업계의 규모는 현재의 15~20%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앨버타는 2021년에 5억 7,983만불 이상의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제품을 수출했으며, 전국적으로는 57억불 이상이 수출됐다.
이에 앞서 2003년에는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 해면상 뇌병증이 앨버타 소에서 발견되었을 때에는 미국은 캐나다 소고기와 소의 국경 출입을 즉시 폐쇄했으며, 세계 다른 나라들도 빠르게 미국의 뒤를 따라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후 미국 국경은 2년 이상 닫혔으며, 이로 인해 캐나다 생산업자들은 수십억불의 손해를 보고 전국의 가축이 대량 학살당했다. 이 일로 많은 생산자들은 업계를 완전히 떠나기도 했으며, 소고기 업계는 지금도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의 번식 주기가 1년에 최대 3번으로 11~13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국제 고객이 없는 상황에서 가공 부문에 가해지는 압박으로 돼지고기 가격 하락과 함께 생산업자들이 업계를 떠나면 광우병 당시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웰드너는 “매주 새끼 돼지들이 태어나며 돼지의 배송을 늦출 수 있는 것은 최대 5~6일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은 축사도 공급처가 없어지며 결국 안락사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농식품부 장관 마리클로 비보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기금으로 4,530만불을 발표하고, 이것이 현재 자신에게는 최우선 순위가 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그녀는 “우선은 예방과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각 주와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는 미국과 협정을 맺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을 때 몇 년이 아닌 몇 주 혹은 몇 달 안에 무역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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