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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5세 여아 익사시킨 여성 기소돼 - 가택연금 어기고 호수로 나와 아이 카누에 태워
CBC  
(박연희 기자) 지난 10월 에드먼튼 서쪽 Wabamun 호수의 카누에서 5세 여아를 익사시킨 혐의로 기소된 여성이 피해 아동과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으며, 가택연금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진행된 보석 심리에서 존 슈미트 검사는 35세의 메리 퀸은 취한 상태에서 정원용 도구를 가지고 낯선 사람의 집에 침입한 혐의로 가택연금에 처해진 상태였다고 밝혔으며, 사건이 발생한 10월 13일에도 호수에 가는 것에 대해 감독관으로부터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한 슈미트는 퀸은 아이를 카누에 태우는 것에 아이의 가족으로부터 승낙을 구하지 않았으며, 카누에 오른 퀸과 아이 모두 구명조끼는 입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슈미트에 의하면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 호수를 수색하기 시작했으며, 모터보트를 타고 있던 낚시꾼 3명도 수색에 동참했다. 그리고 낚시꾼들이 Moonlight Bay 끝쪽에서 카누를 발견했을 때 그들은 한 여성이 카누 안에서 한쪽 팔을 물 안에 넣고 무언가를 잡고 있는 것을 보게 됐다. 호숫가의 한 사람 역시 드론을 통해 같은 광경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보트에 타고 있던 아이의 아버지는 퀸에게 접근해 딸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으며 퀸은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카누 아래쪽 물에서 아이의 발이 빠져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호수에 뛰어들어 아이를 보트 위로 건져낸 뒤 CPR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퀸이 물에 빠졌다.
이후 응급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조치를 취했으나,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퀸은 현장의 사람들에게 아이가 카누 옆쪽에 기대다가 물에 빠졌다거나, 아이가 오리를 쫓다가 보트가 뒤집어졌다는 등 다른 진술을 했으며, 출동한 RCMP는 카누가 전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사에 나서 이후 퀸을 체포했다.
퀸의 변호사는 아이가 오리를 쫓았거나, 카누가 흔들려 물 속으로 떨어졌거나 카누 밖으로 나간 이유가 있을 것이며 자신의 의뢰인은 수영을 할 줄 모르고, 당시 상황에 충격을 받았던 상태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슈미트는 퀸이 아이의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이후 그녀의 행동은 자신의 관련 여부를 숨기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퀸이 가택연금을 지켰거나, 혹은 아이가 물 속에 빠졌을 때라도 도움을 구했더라면 아이는 여전히 살아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판사 역시 아이가 빠졌을 때 퀸이 그녀에게 접근한 낚시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은 이상하다면서, “아이가 보이지 않았다면 손을 물 속에 넣고 있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판사는 곧 퀸의 보석금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기사 등록일: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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