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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선거일, 디왈리와 겹쳐 일부 후보 우려 - “크리스마스 선거와 같아”, 이동 투표소 요구

하몬 칸돌라 (사진 출처 : 에드먼튼 저널)  
캘거리와 에드먼튼의 지자체 선거가 10월 20일로 예정된 가운데, 에드먼튼의 일부 후보들이 이날은 남아시아의 종교 및 문화 축제인 디왈리(Diwali)와 겹치며 지역 민주주의에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빛의 축제’로도 불리는 디왈리는 힌두교와 시크교, 자이나교 신도들에게 중요한 종교 행사날로 여겨지고 있다.
에드먼튼 SE의 후보 하몬 칸돌라는 에드먼튼 선거관리 위원회에 선거날 디왈리 축제가 열리는 주요 장소, 즉 시크 및 힌두교 사원과 문화 센터, 커뮤니티 센터에 이동 투표소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칸돌라는 “이 같은 이동 투표소가 시민으로서의 의무와, 종교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아시아인들에게 디왈리 날 선거를 하는 것은 크리스마스날 선거를 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Ward Sspomitapi의 인구 중 약 40%는 남아시아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Ward Dene 후보 바니샤 산두 역시 이동 투표소가 포용력을 보여주며 민주주의 참여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후보 앤드류 낙도 모든 앨버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에드먼튼 선거 위원회에 직접 전화를 걸어 모든 이들이 문화적 전통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드먼튼 선거 위원회 브렌트 위트마이어는 지자체 선거 절차는 대부분 주의 선거법을 따르며 여기에는 10월 3번째 주 월요일이라는 선거일이 포함된다고 알렸다. 또한 위트마이어는 선거 위원회는 이날이 디왈리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선거 당일 도시 전역에는 222개의 투표소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고, 이에 앞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사전 투표도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21년 사이에 캐나다의 남아시아 인구는 4배 늘어나며 25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앨버타와 BC, 온타리오는 남아시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2021년 기준 캘거리에는 15만 3천 명, 에드먼튼에는 12만 3천 명 이상이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인도 아대륙 출신으로 집계됐다.


기사 등록일: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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